광단연은 이노션월드와이드가 제작한 현대차 그룹의 기업PR(사진)이 올해 광고대상의 대상에 선정됐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8월말까지 선보인 915편의 광고물을 대상으로 두 차례에 걸친 심사 끝에 내려진 결과다.
기프트카 캠페인은 감동과 희망만을 이야기하던 기존 기업 PR 캠페인을 넘어 고객들이 선호하고 있는 트렌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올 한해 큰 이슈가 됐다. 광고를 접하는 소비자들이 직접 참여해 선물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반향을 일으킨 것.
광단연은 “고객 스스로가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참여형 캠페인으로 고객 중심의 다양한 접근을 시도한 통합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상필 교수(한양대학교 광고홍보학과)는 “기존 광고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고, 현재 전 세계 광고의 화두인 ‘소통’과 ‘참여’를 적절하게 적용시킨 용감한 시도가 심사위원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며 “화려한 기법이나 튀는 메시지가 아니라도 얼마든지 사람들의 가슴을 울리고, 마음을 모을 수 있다는 광고의 ‘진정성’을 되돌아보게 했다”고 대상 선정 배경을 전했다.
이외에 TV부문 금상에는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너의 사랑은 몇% 부족하니? 편’ (대홍기획)이 신문부문 금상에는 신문협회 ‘신문의 힘 편’(HS애드)이 수상했다. 라디오 금상은 알바천국 ‘아르바이트가 급할 땐? 편’(HS애드), 잡지 금상은 대한항공 ‘부산-씨엠립 직항 편’(HS애드), 인터넷부문은 삼성 ‘두근두근 Tomorrow’(제일기획), SP 부문 역시 롯데칠성음료 ‘2% 부족할 때-너의 사랑은 몇% 부족하니? 편’(대홍기획)이 선정됐다.
광고대상의 꽃이라고 불리는 최고의 광고모델에는 ‘소녀시대’ 뽑히며 광고시장에서 두드러진 걸그룹의 활약을 확인시켰다.
한편 2010 대한민국광고대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24일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개최될 ‘2010 한국광고대회’에서 이뤄진다.
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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