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릭스·한국·원자재 펀드에 주목해야
안전자산으로 채권도 투자대안
[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내년부터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되는 글로벌 경기회복 국면에는 브릭스(BRICs)나 한국 관련 펀드, 원자재펀드가 수익률 강세를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조완재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1일 "내년엔 ▲미국시장의 소비회복 ▲이머징소비의 구조적 성장 ▲유동성의 집중 등에 힘입어 글로벌 시장은 본격적인 회복국면에 접어들 것"이라면서 "신흥국을 대표하는 브릭스나 이머징소비 양극화의 수혜가 기대되는 국내 시장 관련 펀드가 이 같은 회복국면에 걸맞는 투자상품"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중산층의 증가와 농촌가구의 소득증가는 강력한 내수소비로 연결될 것"이라면서 "브라질도 안정된 물가속에서 견고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으며 인도는 제조업중심의 변화를 보이며 고속성장을 준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펀드를 주목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에 대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금융주의 비중이 높은 H주와 소비확대와 투자재개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본토 모두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실물경기 회복에 따른 원유와 산업금속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을 점쳤다.
조 애널리스트는 "원자재가격 강세로 인해 콘탱고(선물가격이 현물가격보다 높은 상태)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과 주식시 장의 강세를 고려할 때 관련 주식에 투자하는 원자재 펀드가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물가연동국채와 공모주펀드도 투자대안으로 제시했다.
조 애널리스트는 "경기회복과 같이 진행되는 물가상승률이 높아질수록 채권의 투자수익률이 상승하는 물가연동국채가 경기회복기에 대표 투자대상이 될 수 있다"면서 "또한 채권에 투자하면서 일정부분을 공모주에 투자하는 공모주펀드도 안전자산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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