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정신적 피해액 청구 내용증명 발송
15일까지 공개사과·이행계획안 제출 요구
"불응 시 민·형사 소송 진행"

BGF리테일 BGF리테일 close 증권정보 282330 KOSPI 현재가 129,100 전일대비 3,300 등락률 -2.49% 거래량 62,901 전일가 132,400 2026.05.06 15:30 기준 관련기사 BGF리테일, 세종 화재 피해 지원…구호물품 1만여개 전달 1주일 15만개 팔렸다…CU '깨먹는 하트 생크림빵' 품귀 화물연대-BGF로지스, 교섭 잠정 합의…"조인식 후 센터봉쇄 해제" 이 운영하는 편의점 CU의 가맹점주들로 구성된 CU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파업으로 상품 수급에 차질이 생겼다며 이에 대한 피해액 140억원을 청구하는 내용증명을 화물연대에 발송했다고 6일 밝혔다.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CU 물류센터와 생산시설 일부가 봉쇄되면서 간편식을 비롯한 상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한 CU 매장에 관련 상황을 안내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독자 제보

민주노총 산하 화물연대 파업 여파로 CU 물류센터와 생산시설 일부가 봉쇄되면서 간편식을 비롯한 상품 공급에 차질이 생긴 가운데, 한 CU 매장에 관련 상황을 안내하는 문구가 붙어 있다. 독자 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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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파업 과정에서 화물연대가 물류센터와 생산 공장을 봉쇄해 발생한 재산적 피해액 102억8000만원과 이에 따른 1만8800여개 매장의 점주가 겪은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로 점포당 20만원씩 총 37억6000만원을 더해 청구액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내용증명에는 오는 15일까지 화물연대 측이 재발 방지 약속과 공개 사과를 하고, 점주들이 청구한 피해액에 대한 이행계획안을 제출할 것을 요구하는 내용 등이 담겼다.


가맹점주협의회는 이번 요구안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청구금액에 대한 손해배상 소장을 접수하고, 파업 기간에 화물연대가 범한 각종 불법행위에 대해 형사적 책임을 묻는다는 방침이다. 형사적 책임의 범위는 업무방해와 협박, 명예훼손에 대한 고소와 특수재물손괴, 공유재산법 위반 행위 등이다.

최종열 CU 가맹점주협의회 회장은 "점주들의 피해액이 구체적으로 산출됨에 따라 손해배상청구 소송 진행을 위해 내용증명을 발송했다"며 "피해액은 입증이 명확한 부분만 산정한 소극적 잠정 산출액으로 추후 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협의회는 또 BGF리테일의 물류 자회사인 BGF로지스에도 점주들이 불법을 행사한 화물연대 소속 물류 기사의 배송을 거부할 경우 대체 기사 배정을 요구하는 내용의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대체 기사 배정을 하지 않을 경우 단체 배송 거부와 함께 가맹계약 해지까지 고려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이날 화물연대 소속 기사들이 복귀 후 첫 배송을 진행했는데, 상당수 점포에서 이들 기사가 배송한 상품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가맹점주협의회는 지난달 27일에도 입장문을 내고 배송 거부에 참여한 기사들이 운송한 상품은 향후 받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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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선 CU 가맹점주협의회 사무국장은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힘없는 점주와 가족들의 생계를 볼모로 삼은 것에 (점주들이) 심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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