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애란 애널리스트는 "상반기 매일유업의 기업 가치는 조제분유와 치즈부문의 실적부진으로 크게 하락했으나 하반기에는 두 사업부문의 실적회복이 뚜렷할 것"이라며 "이는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제품 리뉴얼을 통한 평균판매가격(ASP) 상승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평가다. 그는 "치즈부문 신제품 및 마케팅효과가 예상된다"며 "고성장 중인 기업-소비자간 시장을 공략함으로써 사업영역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용증가는 성장을 위한 투자로 봐야 한다는 설명이다.
한편 매일유업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2261억원, 영업이익 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자회사 상하와의 합병으로 2분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2%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45.2% 감소한 것.
박 애널리스트는 이에 대해 "지난해 12월 발생했던 대장균 검출 여파로 고수익을 내는 조제분유 판매량이 감소한데다 기업-소비자간 치즈시장의 경쟁심화 속에서 상하의 수익성도 합병 전보다 하락한 영향"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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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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