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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마감]엔高에 '악'..9000선 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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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24일 일본 증시는 닛케이225지수 9000선이 붕괴되는 등 큰 폭으로 하락 마감했다. 전날 일본 정부가 환시 개입 의지를 밝히지 않은 여파로 엔고 현상이 지속된 점이 주가를 끌어내렸다.

여기에 이날 발표 예정인 미국 7월 기존주택판매가 올해 최대 월간 낙폭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3% 하락한 8995.14에, 토픽스지수는 0.9% 내린 817.29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225지수는 연고점인 지난 4월5일의 1만1339.30 대비 21%나 미끄러지면서 약세장(베어마켓)에 진입했다.

전날 간 나오토 일본 총리와 시라카와 마사아키 일본은행(BOJ) 총재는 15분간의 전화통화를 나눴지만 환시 개입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한 시장의 실망감으로 인해 엔고 현상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날 오후 엔·달러 환율은 전날 기록했던 달러당 85.16엔에서 하락한 달러당 84.96엔, 엔·유로 환율은 전날 뉴욕외환거래소 종가인 유로당 107.79엔 보다 0.52% 떨어진 107.22엔으로 8년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엔고 영향의 직격타를 받는 수출주는 이날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올리는 소니는 3.7% 하락했으며 매출의 82%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캐논 역시 0.84% 떨어졌다.

세이구치 켄지 미쓰비시UFJ자산운용 이사는 "미국 경제가 다시 한 번 침체에 빠지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투자자들은 더블딥에 대해서 우려하고 있다"면서 "엔고 현상을 해결하기 위한 정책이 나오지 않는 한 주가는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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