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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굴의 건설DNA]경남기업, '베트남의 마음을 사로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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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랜드마크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 상량식에 현지인 초청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베트남 고급건축물 역사를 다시 쓴다' 내년이면 베트남의 스카이라인이 더욱 높아지게 된다. 경남기업이 하노이에 짓고 있는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의 아파트 및 타워동이 준공되기 때문이다.

지난 2007년 11월 착공에 들어간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는 최고 72층(타워동)으로 베트남에서 가장 높은 336m 규모다. 세계에서도 17위에 달한다. 부지면적은 4만6054㎡에 건축 연면적만 60만7121㎡로 63빌딩의 3.5배 크기다.
베트남 수도 천년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복합단지개발 프로젝트는 총 사업비만 10억5000만달러가 투입된 초대형 규모로 현지인들의 기대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기대가 높은 만큼 경남기업은 현지인들과의 교감을 이끌어내는 데 적극적이다. 경남하노이 랜드마크타워의 아파트 동을 분양받은 고객을 상량식에 직접 초청해 공사 진행현황과 우수한 시공품질 등을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해 호응을 이끌어 낸 것도 이 같은 맥락에서다.

실제로도 이러한 노력 덕분에 경남이 베트남에 선보인 이번 아파트 48층 2개동은 ㎡당 3000달러에 가까운 높은 분양가에도 지난 2008년 8월 첫 분양을 시작해 총 5차레에 걸쳐 922가구를 분양, 90% 이상의 분양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구조조정 대상에 들어간 경남기업은 워크아웃 중에도 현지 친화적인 전략을 구사하며 점진적으로 해외사업을 강화해나가고 있다. 베트남 프로젝트 역시 단일사업으로는 최대 규모인데다 200만여명의 현지 고용창출, 한-베트남 교류 확대의 긍정적인 효과까지 이끌어내 주목을 받고 있는 상태다.

베트남 인프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2억200만달러 규모의 '노이바이-라오까이' 고속도로' 4,5공구 건설사업도 현재 추진 중이다. 이번 고속도로는 총 71km이며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중국 국경지역인 라오까이를 연결하게 된다.

지난해부터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에 들어간 경남기업은 현재 자산매각 및 인력감축 등의 구조조정을 실시하고 있다. 해외사업도 그만큼 '안정성'을 최우선으로 하며기존 진출국인 베트남, 스리랑카, 에티오피아, 알제리 등을 중심으로 신중하게 접근중이다.

최근에는 플랜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 현대건설 플랜트본부 부본부장(전무)을 지낸 강기령 부사장을 영입해 플랜트 사업 총괄 부사장에 임명하는 등 경쟁력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경남기업 관계자는 "국내에서 쌓은 기술을 바탕으로 해외 플랜트 분야에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며 "이밖에도 알제리 시디압델라 과학신도시 택지조성이나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니켈 광산 투자 등 다양한 사업을 착실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민서 기자 summ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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