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석유公, 英 석유기업 공개인수추진..성공시 자주률 10%돌파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한국석유공사(사장 강영원)가 지난해 캐나다 하비스트에너지에 이어 이번에는 영국 석유탐사기업 사냥에 나선다. 총 인수금액은 3조4천억원으로 하비스트(4조6000억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 규모다.

석유공사는 20일 영국 런던증권거래소에 영국의 석유탐사기업인 다나페트롤리엄(Dana Petrolieum)주식을 공개적으로 인수하겠다는 발표문을 공시했다고 밝혔다. 인수대상은 보통주와 전환사채(CB)로, 제안가격은 주당 18파운드(약 3만3100원)다. 석유공사가 제시한 조건으로 다나의 보통주와 전환사채를 100% 인수하는 데는 약 18억7000만파운드(3조4400억)가 필요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나는 북해 및 아프리카 지역에서 탐사 및 개발 광구를 보유한 영국 기업으로,확보 매장량은 하비스트와 비슷한 규모인 총 2억2300만배럴에 이른다.
석유공사는 지난 6월 다나에 예비제안서를 제출하고 인수 협상을 벌여왔지만, 더 높은 가격을 희망한 다나 측에서 지난 12일 협상 결렬을 선언한 바 있다. 석유공사는 이번 발표일을 기준해 28일 이내에 주주들에게 제안서를 보내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석유공사 관계자는 "다나 인수에 성공하면 원유자주개발률이 크게 높아지고, 해외 석유개발사업의 거점을 미주와 옛 소련 지역에서 북해와 아프리카로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공사가 다나 인수에 성공하면 우리나라의 석유ㆍ가스 자주개발률은 지난해 기준으로 9%에서 10%대로 올라가게 된다.



이경호 기자 gungho@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경호 기자 gungho@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세상에서 가장 향기로운 휴식...경춘선 공릉숲길 커피축제 송파구, 포켓몬과 함께 지역경제 살린다 [포토] 건강보험 의료수가 인상분 반영 '약값 상승'

    #국내이슈

  • 마라도나 '신의손'이 만든 월드컵 트로피 경매에 나와…수십억에 팔릴 듯 100m트랙이 런웨이도 아닌데…화장·옷 때문에 난리난 중국 국대女 "제발 공짜로 가져가라" 호소에도 25년째 빈 별장…주인 누구길래

    #해외이슈

  • [포토] 꽃처럼 찬란한 어르신 '감사해孝' 1000개 메시지 모아…뉴욕 맨해튼에 거대 한글벽 세운다 [포토] '다시 일상으로'

    #포토PICK

  • 3년만에 새단장…GV70 부분변경 출시 캐딜락 첫 전기차 '리릭' 23일 사전 계약 개시 기아 소형 전기차 EV3, 티저 이미지 공개

    #CAR라이프

  • 앞 유리에 '찰싹' 강제 제거 불가능한 불법주차 단속장치 도입될까 [뉴스속 용어] 국내 첫 임신 동성부부, 딸 출산 "사랑하면 가족…혈연은 중요치 않아" [뉴스속 용어]'네오탐'이 장 건강 해친다?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