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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영업자 10명 중 6명 40~5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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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부가세 납부 사업자 실태 분석

[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국내 자영업자 10명 가운데 6명이 직장 조기 퇴직 등에 노출된 40~50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젊은 여성층의 사회 참여가 확대되는 가운데 20대 여성의 자영업자 비중이 절반에 육박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세청은 23일 지난 2008년 부가가치세를 납부한 개인사업자 421만명으로부터 '국세통계로 본 한국의 자영업자' 실태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날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현재 자영업자 가운데 이른바 4050세대가 전체의 61.4%로 절대 다수를 차지했으며, 1955~1963년 출생한 베이비붐 세대로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람은 134만명으로 31.8%에 달했다.

자영업 종사자 가운데 여성 비율은 평균 37.5%를 기록했으며, 연령이 낮을수록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경향을 보인 가운데 20대에서는 44.1%로 가장 높았다.
여성이 전통적으로 다수 종사했던 음식·숙박업(66.0%) 뿐만 아니라 남성이 절대다수 비중을 차지했던 건설업과 제조업에서도 여성의 진출이 부쩍 늘었다.

실제로 건설업의 경우 40~50대 여성이 16.2%를 차지한 가운데 20대에서는 25.5%로 9.3%포인트나 높았고, 제조업에서도 20대 여성 자영업자 비중이 28.3%로 급격히 늘어났다.

전체 자영업자 수도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다. 2008년 자영업 종사자는 421만명으로 지난 2004년 357만명과 비교해 17.9%가 증가했다. 이는 같은 기간 인구증가율 2%의 9배나 된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 계통의 창업자가 PC방, 골프연습장 등의 확산으로 이 기간 56.1%나 늘어나 두드러졌고, 부동산임대업 종사자도 41.9%나 증가했다.

창업 이후 1년이 지나면 평균 매출액을 달성하고, 창업 후 3년 안에 폐업하는 경우도 줄어드는 등 안정성은 예전에 비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소매업, 숙박업, 음식업의 경우 창업 다음 연도 평균 매출액이 계속 사업자의 97~104%로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2008년 기준으로 3년 안에 폐업한 자영업자 수도 43만7000명으로 지난 2005년과 비교해 2.8%포인트 감소했다.

김덕중 국세청 기획조정관은 "앞으로도 정확한 납세 현황을 알리고 국세행정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국세통계를 지속적으로 발굴할 것"이라며 "매년 12월 발표되는 국세통계연보 가운데 부가가치세, 법인세 등 관심이 높은 부문은 오는 7월 홈페이지를 통해 조기 공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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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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