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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업계 "해외판매 힘입어 4월도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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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지난 4월 국내 완성차 5개사는 해외 시장에서 저력을 나타냈다.

글로벌 경기 회복세와 신차효과에 힘입은 국내 완성차 5개사의 지난달 판매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늘어난 58만2009대를 기록했다. 내수 시장 판매는 지난해 4월에는 노후차 세제 지원책 도입을 앞두고 판매가 부진했기 때문에, 이에 따른 기저효과로 12만2862대가 팔려 전년동기대비 30% 늘었다.
특히 해외 시장에서도 경기 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와 자동차 시장 재편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기대비 41% 증가한 45만9147대를 판매했다. 이 같은 해외 시장 판매 호조로 각 완성차 업체의 전체 판매량 가운데 해외시장 판매 비중도 상승했다.

◆현대차, '쏘나타의 힘'

현대차는 '쏘나타 효과'에 힘입처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5만5339대를 판매했다. 모델별 판매대수를 살펴보면 쏘나타가 신형 1만1138대, 구형 1433대를 합해 총 1만2571대가 팔려 내수 판매 1위를 차지했다.
아반떼는 하이브리드를 포함해 8820대, 그랜저 3221대가 팔리는 등 전체 승용차 판매는 전년동월대비 9.1% 증가했다. 또 투싼ix가 4779대, 싼타페가 3091대가 팔린 데 힘입어 SUV 판매 역시 전년보다 64.4% 증가했다.

해외 시장에서 판매 증가세는 더욱 컸다. 중국·인도공장의 판매가 호조세를 보이고 체코공장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전체 해외공장판매가 전년보다 22.5% 증가했다. 아울러 국내생산수출 역시 작년보다 43.6% 증가했다.

◆기아차 K7·모닝 등 차급별 판매 1위 '4관왕'

기아차는 스포티지R, K7, 쏘렌토R 등 최근 출시된 신차들이 시장에서 큰 호응을 받으면서 지난달 총 17만4580대를 판매했다. 그 중 내수가 3만 8513대, 수출 13만6067대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32.8%, 53.8% 늘었다.

특히 내수시장에서는 쏘렌토R(3522대), K7(3856대), 모닝(1만257대), 프라이드(899대) 등 기아차 4개 차종이 해당 차급에서 각각 판매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가장 최근 출시된 스포티지R 역시 출고 1주일 만에 4626대가 판매되며 내수 판매실적을 견인했다.

해외 시장에서는 조지아 공장이 본격적으로 가동되면서 판매 호조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차종별로는 포르테가 2만9981대, 쏘렌토R 1만8092대, 프라이드 1만5301대, 쏘울 1만3378대가 수출되는 등 고른 판매 호조를 보였다.

◆르노삼성·쌍용차, '해외판매 호조'‥GM대우 내수·수출 50%씩 증가

르노삼성자동차의 지난달 판매도 내수 1만5471대, 수출 8512대를 기록, 총 2만3983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128.1%나 늘었다.

이같은 판매 호조는 중동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SM5(수출명 사프란)와 QM5(수출명 꼴레오스)의 선전에 힘입은 것. 지난달 르노삼성은 중동 지역에서만 8512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238.9% 늘어난 수치다.

쌍용자동차도 지난달 판매대수가 회생절차 신청 이후 최초로 7000대를 돌파했다. 지난달 쌍용차는 내수 2646대, 수출 4401대를 포함 총 7047대를 판매했다. 특히 수출실적이 4401대로 회생 절차 이후 처음으로 4000대를 넘어서 전체적인 판매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 3월 재개된 러시아로의 선적이 본격화되고 중남미 등 신시장에서의 물량 확대되면서 수출 물량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편 GM대우도 한 달간 내수 1만893대, 수출 5만5110대 총 6만6003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51%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대비 53.9% 늘어난 총 1만893 대 판매했다. 아울러 수출도 총 5만5110대로 전년동기대비 5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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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현진 기자 everwh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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