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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흘째↓..뚜렷한 매수주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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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인 장 막판 매수로 전환..기관매도도 강해

[아시아경제 김지은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사흘째 하락세를 지속했다. 그리스 등 유럽국가들의 재정위기에 대한 부담감이 제대로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수급 역시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이자 증시가 하락세를 이어갔다.

장 초반 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전일 코스피 지수가 휘청거리긴 했지만 장 막판까지 꾸준히 낙폭을 줄여가는 모습이 나타났고, 지난 밤 미 증시 역시 반등에 성공하면서 국내증시도 추가 상승이 가능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오름세로 장을 출발했다.
하지만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그리스 및 포르투갈에 이어 스페인의 국가신용등급까지 하향조정하는 등 유럽발 재정위기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는 탓에 외국인이 현ㆍ선물 시장에서 매도세를 지속하면서 지수는 이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선물시장에서 개인까지 매도에 가세하면서 프로그램 매물을 강하게 유도, 지수 반등 시도를 방해하는 역할을 했다.

막판에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매수 우위로 방향을 틀며 낙폭을 다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하긴 했지만 여전히 20일 이동평균선(1730.27)은 밑도는 등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29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49포인트(-0.32%) 내린 1728.42로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600억원(이하 잠정치), 540억원 규모의 매수세를 보인 반면 기관은 810억원 규모를 순매도했다.

선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도에 나서면서 차익 매물을 유도, 적지 않은 프로그램 매물이 출회됐다.
이날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047억원, 비차익거래 248억원 매도로 총 1295억원 규모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졌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84%), 운수창고(2.90%), 통신업(1.25%), 운수장비(1.26%)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는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기계(-3.20%)와 건설업(-1.62%), 유통업(-1.59%), 비금속광물(-1.58%), 증권(-0.82%) 등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전일과 동일한 82만5000원에 거래를 마친 가운데 현대차(3.04%), 현대모비스(3.62%) 등은 상승세를 이어간 반면, 포스코(-0.58%), 신한지주(-0.63%), KB금융(-1.10%), LG화학(-3.47%), LG전자(-2.75%) 등은 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15종목 포함 348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4종목 포함 448종목이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대비 1.36포인트(0.26%) 오른 519.21을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3.8원 내린 1114.9원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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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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