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추가하락시 연저점 붕괴..TI·캐터필라 실적 발표
26일에도 뉴욕 증시는 지난주의 분위기를 이어가며 추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종적으로 그리스 증시의 반등을 확인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을듯 하다.
올해 그리스 증시의 연저점은 종가 기준으로는 지난 2월8일 기록한 1806.40이며, 장중 저가는 2월9일 기록한 1791.31이었다. 1800선이 올해 저점이었던 셈인데 지난 23일 그리스 증시의 종가는 1857.96이었다.
이미 독일, 프랑스, 영국 등이 지난 23일 반등한만큼 그리스가 금일 반등한다면 시장은 일단 그리스에 대한 불안감을 상당부분 덜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만 다수의 시장관계자들은 여전히 그리스 재정위기의 확산 우려를 떨쳐내지 못하고 있으며 아직까지 불씨가 남아있다는 점에서 최종적으로 그리스 증시의 안정 여부를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해 보인다.
금일의 경우 경제지표 발표는 없고 중장비업체 캐터필라, 텍사스 인스트루먼츠(TI)의 실적 발표가 대기해 있다. TI의 실적은 마감후 발표되는데 반도체 업황이 좋은만큼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크레디트 스위스는 최근 TI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 확대'로 상향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기존 24달러에서 32달러로 대폭 상향조정한 바 있다. TI도 지난달 신규 주문 호조를 바탕으로 분기 순이익 전망치를 상향조정한 바 있다.
캐터필라와 TI 외에도 월풀과 의료서비스업체 휴매나가 실적을 공개한다. 앞서 실적 발표가 차익 실현의 계기가 되는 경우가 적지 않았는데 뉴욕증시가 연고점을 경신한 상황에서도 그러한 분위기가 이어질지 주목된다.
상원에서는 금융규제 개혁안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지 말지에 대한 투표를 실시한다. 골드만삭스를 비롯한 금융주 주가도 여전히 주목거리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박병희 기자 nut@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