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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회사채시장 '봄기운' 4월 발행 2년래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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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4월 일본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규모가 1조2100억엔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니혼게이자이 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일본 기업들이 자본조달을 위해 채권 시장으로 몰려든 영향이다.

I-N인포메이션 시스템즈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달 총 32개의 일본기업이 회사채 발행을 통해 합계 1조2100억엔에 달하는 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집계됐다. 2008년 4월 일본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으로 1조1200억엔을 조달한 이래 4월 기록으로는 2년래 최대 규모로 나타났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일본 기업들의 지난 1여녀간의 침묵을 깨고 회사채 시장으로 복귀하고 있다'며 "일본 회사채 발행 시장은 정상화됐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3대 대형은행들이 각각 1000억엔 이상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서면서 회사채 시장 정상화에 일조했다. 전력 및 통신 기업들도 막대한 규모의 자본조달을 실시했다. 그밖에 닛산 모터가 12년6개월 만에 10년물 회사채를 발행했고, 부동산 개발업체 훌릭은 창립 후 최초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일본 ANA(All Nippon Airway)와 소비자금융업체 프로미스 역시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들이다.

이들 대부분은 회사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기존 부채를 상환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UBS증권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의 자본 지출도 M&A(인수합병) 거래도 당분간 크게 늘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기업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라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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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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