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현지시간) 시노하라 부총재는 미국 워싱턴에서 인터뷰를 통해 "그리스의 재정적자 문제가 일본에 당장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그리스의 위기를 강 건너 불 구경하듯 해서는 안 된다”며 “일본 정부가 믿을만한 중기적 재정감축안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월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AA' 국가 신용등급에 대한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강등하면서 일본의 재정 문제가 화두로 떠올랐다. 지난 22일에는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일본의 과도한 국가 부채로 인해 'AA-'인 국가 신용등급이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본 정부는 오는 6월에 재정적자 감축 방향을 제시하는 재정운영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일본의 국가부채가 국내총생산(GDP)의 200%에 달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일본은 그간 가계 저축액 덕분에 재정적자 부담을 덜어왔으나, 일본 가계의 저축액이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라 일본 정부의 부채 부담은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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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민 기자 hyunh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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