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최고 3.3㎡당 1340만원= 26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보금자리주택 지구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6개 지구에서 총5만7000가구의 주택이 공급된다.
사전예약물량은 구체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으나 총 1만8511가구 중 공공분양물량이 1만4497가구가 배정됐으며 임대주택이 4014가구 공급된다.
분양가는 서울지역(내곡, 세곡2)의 경우 60㎡ 이하가 1210~1250만원 사이에 나오며 85㎡ 이하가 1240만~1340만원 사이에 정해진다. 경기의 경우 60㎡ 이하가 750만~850만원 사이에 책정되며 85㎡ 이하는 820~930만원 가량에 나올 예정이다.
경기지역 분양가는 60㎡이하가 750만~850만 원, 60~85㎡가 820만~990만 원 수준이 될 예정이다.
◇"시범지구보다 다소 가격 오른 듯"= 부동산 시장에서는 2차지구의 분양가가 다소 올랐다는 반응이다.
함영진 부동산써브 팀장은 "시범지구보다 다소 가격이 올랐다"며 "보상작업에서 지가가 현실화되면서 가격이 많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또 "서울의 경우 가격이 올라도 입지가 매우 좋아 수요 창출에는 큰 문제가 없어 보인다"면서도 "경기의 경우 다소 수요가 떨어질 수 있으며 특히 시흥 은계지구는 대단위로 개발되는 3차 시흥광명지구 때문에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충재 공공주택추진단장은 "서울지역의 경우 주변시세의 58~60% 수준에 분양할 예정"이며 "경기지역의 경우 주변시세의 75~80% 수준에 공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에너지 절감을 위한 설비들이 들어가면서 다소 가격이 높아졌다"며 "내력벽 없이 가변형 벽체 등을 사용했다는 점도 비용 상승의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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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준호 기자 rep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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