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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드클리닉]수익률 -40% 거치식 중국펀드 어떡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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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질문

 지난 중국 증시 고점이었던 2007년 9월에 홍콩 H주를 투자 대상으로 하는 차이나 펀드에 거치식으로 가입한 투자자입니다. 하락세가 무서워서 추가 불입도 못하다가 회복장서에도 손실을 만회하지 못했습니다. 적립식으로 가입한 사람들은 이미 원금 가까이 회복했다고 하는데 저는 몇 달째 수익률이 -40%에서 -35% 사이에서 횡보중입니다. 한때 -70%에 육박했던 수익률에 비하면 많이 회복한 셈이긴 하지만 더 오를지 의문이 들기도 합니다. 환매를 해야 할까요. 아니면 지금이라도 꾸준히 추가 불입을 해야 할까요.
# 답변 (임세찬 하나대투증권 웰스케어센터 펀드애널리스트, 사진)

-단기부담 있으나 장기 성장성 유효하므로 적립식으로 추가 불입


연초 글로벌증시가 동반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중국증시는 다른 이머징시장에 비해 상승 폭이 적은 모습입니다. 2010년 들어 부동산 규제, 긴축 우려 등이 부각되면서 주가 상승 폭이 제한된 것으로 보이며, 주요 이슈들에 대한 분석을 통해 중국펀드 투자전략을 다시 세울 필요가 있습니다.

부동산 규제는 2주택 구매시 금리 혜택 축소 및 3주택자 대출금지 등으로 점차 강화되고 있으며, 재산세 인상 등 추가적인 규제가 예상됩니다. 긴축 정책의 경우 연초부터 지준율 인상이 단행되고 있으며, 유가 상승 및 경기 호조 등을 고려할 때 지준율 추가 인상 이후 금리인상이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3월 소비자물가가 안정되는 양상을 보이면서 금리인상의 시작은 예상보다 다소 지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장의 관심인 위안화 절상이 5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데, 미국의 절상 요구 및 중국경기 과열 통제 등을 위해 필요하며, 2010년3월 무역수지의 적자 전환 등을 고려할 때 절상은 점진적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이같이 단기적으로 부담 요인이 우세해 보이나 장기적으로는 중국경제의 성장성이 부각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가재정이 견실해 경기부양정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경제발전에 필요한 젊은 노동력이 풍부합니다. 이러한 장점을 활용해 서부개발, 내몽고개발, 도시간 고속철도 확대 등 대규모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며, 농민 및 시민층이 내수소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어서 소비층이 두터워지면서 경제의 고성장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중국증시는 과거 최고점에 비교할 때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고, 홍콩H의 경우 12개월 이익전망 기준 PER이 13배대에 불과하는 등 밸류에이션 부담이 이머징국가 중에서 적은 편입니다. 중국펀드는 단기적인 부담요인이 있으나 성장성을 고려할 때 저평가돼 있는 것으로 판단되므로 적립식이나 분할매수로 추가 매수하는 것이 좋아 보입니다.

#아시아경제는 하나대투증권과 함께 펀드투자자 분들의 펀드 관련 문의 사항을 받아 격주로 상담하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 문의에서부터 기존 펀드의 리모델링까지 펀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goldfish@asiae.co.kr(이창환 기자)로 보내주시면 한 분을 선정해 자세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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