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칩 부품제조 전문회사 이노칩테크놀로지가 공격적인 R&D 투자와 신제품 개발을 통해 오는 2012년에 매출액 1050억, 영업익 210억을 달성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세웠다.
지난 22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한국IR서비스와 공동으로 개최한 지방 IR에서 이노칩은 칩ㆍ적외선 온도센서 관련 신제품과 글로벌 기업으로의 칩부품 론칭을 통해 2010년에는 700억, 2011년과 2012년에는 각각 850억, 1050억의 매출을 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노칩은 지난해 매출액 502억, 영업이익 114억을 기록했다. 그 중에서도 매출액의 80.1%는 모바일부문이 차지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노칩의 매출이 모바일에 치중돼 있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며 "2012년에는 모바일 부문 매출과 다른 부분의 매출이 5대5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노칩의 주력 제품은 휴대폰 등에서 발생하는 정전기와 전자파 제거를 동시에 구현한 ESD(정전기)/EMI(전자파) 복합 세라믹 필터다. 복합 기능을 가지고 있어 인쇄회로기판(PCB) 공간과 비용을 동시에 절감할 수 있다. 휴대폰이나 내비게이션 등에 사용되며, 이노칩은 다양한 사이즈와 4채널 6채널 8채널까지 다양한 채널 제품 라인업을 갖고 있다.
이밖에 이노칩은 꾸준한 세라믹 공진기(resonator), EDS 서프레서, 커먼 모드 필터 등으로 기존 사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회사측은 "비대칭잡음 정전기ㆍ전자파 필터(Common모드 ESD/EMI필터)의 경우 LG와 삼성의 스마트폰 뿐 아니라 애플 제품에도 탑재시키기 위해 테스트를 거치고 있다"며 제품 성능향상에 상당한 공을 기울이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비대칭잡음 ESD/EMI필터는 휴대폰 디지털TV USB 등에 적용 가능하다.
이노칩은 칩부품 사업 외에 적외선 귀 체온계, 홀마우스, 삼림욕 효과를 노린 휘산기 등 신규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노칩은 지난해 신종플루 여파로 체온계 매출이 급증한 바 있다. 올해는 고급형 귀체온계 모델로 중저가와 고가 귀체온계 시장을 모두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또 적외선 귀체온계는 미국과 유럽 일부국가에서 판매승인을 얻었고,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국(SFDA) 승인을 기다리고 있어 해외 수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 버튼으로 상하좌우, 오케이버튼이 가능한 홀마우스(Hall Mouse)로 게임폰이나 인터넷TV(IPTV) 리모콘 등을 겨냥해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처럼 이노칩이 다양한 제품 개발에 힘쓸 수 있었던 이유는 실무경험이 풍부하고, R&D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경영진 등의 노력 덕분이다. 현재 이노칩의 전체 인원 중 23%(58명)이 R&D 엔지니어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기준으로 국내외에서 총 102개의 특허를 갖고 있으며, 부품 뿐 아니라 모듈, 완제품에 이르는 개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강중근 이노칩 상무이사는 "앞으로 스마트폰 등 휴대폰과 디지털 TV 등의 시장 규모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기대돼 ESD/EMI필터 뿐 아니라 신제품인 비대칭잡음 필터의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며 "적외선 귀체온계의 해외 수출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여 올해는 매출액 7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아시아경제 증권방송] - 무료로 종목 상담 받아보세요
김은별 기자 silversta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