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정부가 외환시장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외국환평형기금의 채권 발행 잔액이 최근 5년 사이 2배 이상 증가, 100조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기획재정부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배영식 한나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외평기금의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 발행 잔액은 104조9357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형별로 원화 표시 국채의 발행잔액이 96조5819억원, 외화표시 외평채 잔액이 70억달러였다.

외환시장 안정용 채권 발행 잔액은 2004년 51조2189억원, 2005년 67조699억원, 2006년 78조5541억원, 2007년 89조7440억원, 2008년 93조9828억원으로 꾸준히 늘었다. 5년 전인 2004년과 비교했을 때 두 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이에 따라 채권발행에 따른 이자지급액도 2004년 2조2017억원에서 2006년 3조4688억원, 2008년 4조4456억원, 2009년 4조7864억원으로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외환보유액 증액과 통화 관리를 위해 발행하는 통화안정채권 지급이자가 지난해 6조4279억원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외환시장 안정을 위한 이자지급 비용만 10조원을 상회할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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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외평기금의 손익현황은 원/달러 환율이 2008년 말 1259.5원에서 2009년 말 1164.5원으로 하락하면서 4조6966억원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외평기금 누적 결손액은 2008년 말 9조9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3조7866억원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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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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