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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펀드' 대박(?) 12억 넘어서"(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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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국민참여당의 유시민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부족한 선거자금을 충당하기 위해 모집한 '유시민 펀드'가 20일 오후 5시를 기점으로 12억6080만원을 돌파했다.

하루 만에 4억원을 넘어섰다는 본지의 첫 보도 이후 폭발적인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유 후보 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입금한 인원만 1371명으로 약정을 포함할 경우 2000명이 넘어섰다"며 "일일이 수작업으로 하는 관계로 최종 액수와 인원은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
앞서 유 후보 측 관계자는 이날 오전 아시아경제와 전화통화에서 "오늘 아침 9시를 기점으로 통장에 들어온 '유시민 펀드' 금액만 4억원"이라며 "집계를 해봐야 알겠지만 약정까지 포함하면 7억원이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속도라면 선거기간 동안 40억 조성은 어렵지 않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 후보 측은 경기도지사 선거비용제한액인 40억7300만원을 충당하기 위해 '유시민 펀드'라는 아이디어를 발굴했다.

현역 의원이 아니기 때문에 정치후원금 모집은 후보 등록을 완료한 다음달 14일 이후에나 가능한데다 선거기간을 합쳐도 보름 동안에 선거비용제한액을 모두 모금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이다.
이에 유 후보 측은 30만원부터 약정할 수 있는 펀드를 조성, 오는 8월10일 CD금리로 연리 2.45%로 전액 상환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비록 '펀드'라는 명칭을 내결었지만 실제로는 유 후보와 개인이 돈을 빌려주고 되돌려 받는 사인 간의 거래다. 차용증서도 개인별로 발송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이날 SBS라디오 '서두원의 SBS전망대'에 출연해 "경기도지사 선거제한액을 모을 방법이 없다"며 "본선 기간에만 후원회를 열 수 있는데 보름 동안에 돈을 모으면 얼마나 모으겠나. 그래서 생각한 것이 돈을 빌리는 것"이라고 펀드 조성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선거법 위반 여부에 대해선 "선거관리위원회에 문의를 했고, 사인 간의 거래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가 없는 것으로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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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달중 기자 d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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