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개혁 과제 공모…‘Web 2.0 바탕’ 사이버 토론형 과제 방식 적용
관세청은 19일 기업하기 좋은 관세·무역환경을 만들기 위해 관세행정 속의 ‘갈라파고스 규제’ 개선과제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공모과제는 ▲변화된 현실에 동떨어진 관세행정규제나 행정규칙 ▲세계 표준화와 동떨어진 관세행정 규제나 행정규칙 등이 대상이다.
관세청에 내는 ‘관세사 자격증 교부 신청서’에 주민등록번호, 호주, 본적지 등을 적도록 하는 등 달라진 사회흐름과 거리가 있는 게 단적인 사례다.
관세청은 과제공모방식도 차별화했다. 국민과 기업의 생각이 관세행정에 더 반영되게 행정관청에 과제를 건의만 하던 단편적 방식에서 벗어나기로 했다.
국민과 기업이 과제를 제안하고 다른 사람이 내놓은 과제에 댓글달기 등 자신의 의견을 내고 평점도 주는 ‘Web 2.0 바탕’의 사이버 토론형 과제공모방식을 쓴다는 것.
과제공모, 의견달기, 평점주기 참여는 21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국내·외국인과 법인 누구나 관세청웹사이트(www.customs.go.kr)를 이용할 수 있다. 과제제안 땐 관세청 규제개혁법무담당관실로 우편·FAX 접수도 할 수 있다.
응모과제는 심사를 거쳐 관세청장 표창과 ▲최우수상(1건, 50만원) ▲우수상(2건, 각 30만원) ▲장려상(3건, 각 10만원)을 준다. 의견달기(댓글), 평점주기에 참여한 사람 중 30명을 뽑아 문화상품권(1만원 상당)도 준다.
관세청은 현장목소리에 귀 기울여 불합리하거나 불편한 관세행정제도를 적극 개선, 우리 기업들이 세계를 무대로 활력 있게 기업활동을 할 수 있게 뒷받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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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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