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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의 재테크, 마흔살의 재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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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직장생활 초년병의 재테크와 서서히 은퇴를 준비해야하는 중년의 재테크는 분명 다를 수 밖에 없다.

이제 막 사회생활에 첫 발을 내딛은 20대의 재테크는 종잣돈 모으기, 결혼자금 준비에 초점을 맞춰져 있다. 반면 교육비와 주택구입비 등 많은 지출을 감당하면서 노후준비까지 병행해야 하는 게 40대다.
아파트로 큰 돈을 만들 수 있었던 시대, 은행에 돈을 맡기면 안정적으로 높은 이자수입을 올릴 수 있었던 시대는 이제 지났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귀동냥으로만 하던 재테크도 철저한 준비와 계획, 공부가 필요하게 됐다.

운동을 잘하려면 기본적으로 체력이 좋아야 한다. 거기에 정돈되고 깔끔한 폼, 꾸준한 연습도 필수다. 체력과 폼이 갖춰지지 않았더라도 감각과 경험만으로도 중급 정도의 수준에 오를 수 있다. 하지만 고급 수준에 이르기 위해서는 체력과 기본기, 꾸준한 연습을 통한 단련은 필수다.

재테크도 마찬가지다. 체력과 같은 종잣돈, 운동선수가 연습하듯 꾸준한 학습이 수반되지 않으면 재테크에 성공할 수 없다. 별 생각없이 투자한 주식이 몇 번 상한가를 친다거나 귀동냥으로 들은 정보로 구입한 아파트가 폭등했다던가하는 일만 바라고 그런 요행을 기대한다는 것은 도박에 가깝다. 그런 행운이 반복되기는 쉽지 않다.
분수에 맞게 살라는 뜻으로 절약을 강조하는 것은 아니다. 월급 봉투 두께가 빤한 직장인이 빨리 종잣돈을 모으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절약이기 때문이다.

종잣돈을 모으는 동안에는 부동산이건 주식이건 금융상품이건 창업이건 재테크 기술로 활용할 수 있는 학습을 병행해야 한다. 관련 분야의 책을 읽어도 좋고 강좌를 쫓아다녀도 된다. 주말에 관심있는 지역의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아다니거나 공인중개업소를 방문해 궁금증을 풀고 실전 경험을 쌓아도 좋다.

은행이나 증권사 등을 찾아다니며 상담을 받아보는 것도 좋겠고 소액이라도 실전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투자해보는 것도 괜찮다. 절실하다면 피곤할 일도 아니고 취미로 생각한다면 오히려 즐길 수 있는 일이다.

2030세대의 경우 고위험 고수익 상품에 투자해 볼 수도 있겠다. 하지만 실력이 쌓이기 전까지는 비중을 최대한 낮춰야한다.

금전적으로 가장 활발한 지출이 일어나는 때가 4050세대다. 그만큼 수익이 보장된다면이야 상관없겠지만 어느덧 은퇴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수익이 불안정해 질 수도 있다.

문제는 지출과 자산관리에 얼마만큼의 비중을 둘 것이냐다. 자산관리는 저축과 투자로 나눌 수 있는데 저축과 투자를 병행할 수 있는 안전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투자에 실패해 피해를 본다면 2030세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복구할 수 있는 여유나 기회가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부동산과 금융상품에 투자 비율을 적절히 배분하는 것이 필요하다.

금융투자의 경우 비교적 높은 이자수익을 얻을 수 있는 중장기 금융상품이나 주식투자를 하더라도 단기 매매차익보다는 안정적이면서도 장기적으로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가치주에 투자하는 것이 적합하다.

보험의 경우 40대가 되기 전에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동산은 보유하는 동안 수익이 발생하지 않는 덩치 큰 물건보다는 매월 일정액의 임대수익을 얻을 수 있는 소형 물건을 여러 개 갖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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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진 기자 asiakm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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