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최근 뉴욕 증시의 랠리는 기업실적, 경제지표보다 유동성이 만들어낸 작품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현재의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이상 미 증시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얘기.
13일 미국 포천지는 월가의 유명 투자전략가 에드워드 야데니의 분석을 인용해 저금리로 넘쳐나는 유동성이야말로 미국 증시의 '비밀병기'에 해당한다고 보도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시작되는 미국 기업들의 실적발표가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상당수 기업들이 기대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발표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 전문가들은 1분기 S&P500기업들의 순익이 전년대비 34% 증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기대로 이미 주가가 많이 올랐다는 점에서 어닝시즌은 오히려 약세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는 가운데, 실적발표보다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이 랠리의 원동력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야데니 이코노미스트는 이번주 고객들에게 보내는 메모에서 "저금리가 유지되는 이상 주가는 계속해서 오를 것이고, 조정은 짧고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며 "주식시장에 대한 대안은 금융시장에서 제로의 수익률을 올리는 것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낮은 시중 금리가 투자자들을 주식시장으로 인도한다는 의미다.
연준이 기준금리인 연방기금금리를 사상최저 0.25%로 낮춘지는 16개월이 됐지만, 아직까지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 입성을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야데니의 설명이다.
밥슨칼리지의 피터 코핸 투자전략가도 "투자자들은 아무것도 벌지 못했다는 사실을 마침내 깨닫고 있다"며 증시 오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투자자들이 강세장 속에서 매도 시기를 늦추면서 버블이 형성될 수 있다는 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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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데니의 분석에 모두가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 웨이벌리 자문의 앤드류 바버 투자전략가는 "주가가 이미 가파르게 올랐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보유 비중을 줄이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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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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