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X는 조정 예고..마감후 인텔 실적 기대감이 낙폭 제한할듯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변동성 지수(VIX)만을 놓고 보면 뉴욕증시의 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불가피하다기보다는 필요하다는 표현이 더 적절할 수도 있겠다.
전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는 15.58까지 떨어졌다. 이미 20을 밑돌때부터 VIX가 지나치게 낮다는 지적이 제기됐지만 전날 VIX는 장중 최고치 16.00을 기록해 16선을 넘어서지도 못했다.
반드시 그런 것은 아니지만 VIX는 대개 뉴욕증시와 역상관 관계를 보인다. 즉 뉴욕증시가 더 오르기 위해서는 VIX가 추가 하락해야 하는데 VIX가 더 이상 떨어지기 힘든 수준까지 주저앉은 것이다.
최근 월가의 한 전문가는 "증시가 하락해야 할 어떤 이유도 없어보이지만 그렇다고 해서 뉴욕증시가 5~10% 가량 하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 결국 일방향의 상승이 계속될 수는 없고 적절한 때에 최소한으로 하락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는 것이 지수에는 부담이 덜어지는 셈.
전날 VIX 지수는 그 때가 임박했다는 신호를 보낸 것으로 해석된다. 마침 하락의 빌미도 제공됐다.
전날 장 마감후 알코아의 실적 발표가 이뤄지면서 비공식적이지만 사실상 어닝시즌이 개막됐다. 하지만 출발은 매끄럽지 못했다. 알코아의 순이익은 월가 기대치에 부합했지만 매출은 기대치에 못 미쳤다. 굳이 악재로 볼 필요는 없지만 조정의 빌미가 될 가능성은 높다.
다행히 금일 장 마감후 인텔의 실적 발표라는 버팀목도 대기하고 있어 낙폭을 줄여줄 수 있다. 최근 반도체 가격의 강세가 두드러졌고 아이패드 출시 등으로 수요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만큼 인텔의 실적은 기대해볼만 한것으로 예상된다. 브리핑닷컴에 따르면 인텔의 주당 순이익은 전년동기 11센트에서 38센트로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오전 8시30분에 상무부가 2월 무역수지와 3월 수입물가지수를 공개한다.
모기지은행가협회(MBA)는 2010년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컨퍼런스는 내일까지 이틀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에서는 주택 차압 완화와 관련 청문회가 진행된다. 로버트 졸릭 세계은행 총재는 워싱턴 우드로 윌슨 센터에서 세계화를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벤 버냉키 연준 총재는 장 마감후 오후 늦게 전미은행가협회 서밋에서 금융지식을 주제로 연설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2거래일 동안 각각 71.88%, 104.55% 폭등했던 암박 파이낸셜의 폭등장세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암박은 분기 순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힌후 연일 폭등하고 있다. 한때 파산 우려가 제기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을 궁지로 몰아넣었던 암박이 되살아났다는 점에 시장이 환호한 셈이다.
한편으로는 다우지수가 1만1000포인트를 돌파하는 등 주가가 꽤 올랐고 따라서 추가 상승할 종목을 찾기 쉽지 않은 상황에서 암박으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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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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