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노인인구 급증과 더불어 텔레케어 사업이 각광받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LG경제연구소는 13일 ‘텔레케어, 황혼기 삶의 질 높인다’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텔레케어 서비스의 양적·질적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기업의 역할이 모두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혼자사는 65세이상의 고령자는 2000년 54만명이었으나, 올해는 102만명으로 두배가까이 증가할 것을 예상된다. 또 10년후에는 151만명, 2030년에는 234만명으로 빠른 속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노인부부 가구수 역시 큰 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따라서 고령자가 포함된 전체 가구수 중 고령자 독거가구 또는 노인부부 가구수의 비중은 2010년 58%에서 2030년에는 6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녀에게 기대지 않고 독립적인 삶을 희망하는 노인들이 늘어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다.

윤수영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이 같은 현상이 심화되면서 심신의 기능이 허약해지는 고령자가 안전하고 독립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는 텔레케어 서비스를 비롯한 다양한 고령자 지원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윤 연구원은 u-헬스케어의 일종으로 분류될 수 있는 온라인 기반의 서비스인 텔레케어 서비스가 고령자 지원서비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텔레케어는 응급호출기기, 동작 감지센서, 환경 감지센서 등을 활용한 모니터링을 통해 고령자가 일상생활을 잘 하고 있는지 확인하고, 응급 상황 발생 시 보호자, 병원, 응급업체로 연락 및 후속 조치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윤 연구원은 “텔레케어가 방문간호 등의 대면서비스에 비해 저렴한 비용으로 24시간 보호받는다는 정서적 안정감을 제공하고, 위급 상황 시 빠른 대처를 통해 사망 또는 질병 악화를 예방함으로써 장기적인 관점의 의료비용을 줄이고 삶의 질을 높여준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직 텔레케어 서비스가 상용화되지 않았고, 정부가 주도하는 국책사업만 존재하는 실정이라고 꼬집었다. 미국 고령자 가구 중 약 6%가 이용하고 있고, 영국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텔레케어의 확산을 주도해 전체 고령자 가구의 약 29%에 비교하면 턱없이 서비스 확대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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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경제연구원은 “기술 발전 및 정책 변화 등에 의해 국내에서도 민간기업의 텔레케어 서비스가 발전할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국내 텔레케어 서비스의 양적, 질적 확대를 위해서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실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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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재 기자 gal-r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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