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성훈 기자]
삼성전자가 북미 최대 정보통신전시회 'CTIA 2010'에서 우수 휴대폰상을 거머쥐면서 휴대폰 강자임을 재확인했다.
'모먼트(Moment)'는 삼성전자가 지난 해 말, 미국 스프린트사를 통해 출시한 안드로이드폰이다. 3.2인치 대화면 아몰레드(AMOLED) 디스플레이을 채용했으며 풀터치스크린과 슬라이드형 쿼티 키패드를 동시에 장착했다. 구글 서치, 구글 맵, G메일, 유튜브 등 다양한 구글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편하게 쓸 수 있는 호응이 높다.
삼성은 또 이번 어워드에서 안드로이드폰 'I8520'으로 '최고 휴대폰/스마트폰상(Mobile CE - Phone/Smartphone)'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I8520'은 안드로이드 OS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빔프로젝터 모듈을 기본 내장해 휴대폰에 탑재된 콘텐츠를 50인치 대형 스크린으로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월, MWC 2010에서 처음 일반에 공개돼 소비자는 물론 업계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IT전문가, 언론인들로 구성된 'CTIA 차세대 무선통신기술 어워드' 선정위원회는 이번 전시회에 출품된 수 백여 개의 휴대폰/스마트폰 및 통신기술을 후보에 올려 놓고 공개 투표를 진행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스마트폰 시장 공략 강화를 선언한 'CTIA 2010' 현장에서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들이 최고의 상을 휩쓸었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의 초소형 이동통신 기지국 3G 유비셀 (3G UbiCell)도 근거리 네트워크 분야 3위를 차지하며 통신인프라부문에서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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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훈 기자 sear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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