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송일국이 MBC 새 주말드라마 '신이라 불리운 사나이'(이하 신불사)로 다시 설 수 있을까.
오는 6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신불사'는 약 100억원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급 드라마로 한채영 한고은 김민종 등 스타급 배우들이 충출동하는 대작이다. 하지만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는 주인공 강타 역의 송일국을 두고 안팎에서 말들이 많다.
최근 송일국의 연이은 부진은 그가 송사에 휘말리면서 재판결과와는 상관없이 배우로서의 이미지에 어느정도 타격을 받았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송일국은 프리랜서 여기자를 상대로 한 민사소송에서 1억원의 승소판결을 받아냈지만 오랜 송사끝에 그는 그간 쌓아온 이미지를 지불해야만 했다.
동명의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신불사' 역시 신을 대신해 악을 응징하는 한 남자의 스펙터클한 영웅담을 그리고 있기 때문에 시청자들이 전작의 데자뷰(이미 본 기분)를 느낄 수도 있다는 얘기다.
대작드라마보다는 따듯한 가족드라마가 선호되는 주말 늦은 시간대에 편성됐다는 것도 전략적 실패로 보인다. 김수현 작가의 신작인 SBS '인생은 아름다워', 이미연의 브라운관 복귀작인 '거상 김만덕' 등 경쟁드라마들도 무시할 수 없는 부분이다.
한 연예관계자는 "송일국씨가 '주몽'이후 큰 히트작이 없는 상황에서 원톱으로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걱정되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송일국 소속사의 한 관계자는 "'신불사'는 송일국씨의 전작들과는 달리 현대판 영웅을 그리고 있다. 볼거리나 디테일이 풍부해서 보시는 분들이 지루하지 않을 것이다. 그간의 송사에 대해서도 말끔히 해소한 상태라 이번 작품의 성공을 기대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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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사진 이기범 기자 metro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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