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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최고 갑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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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혜원 기자] 러시아 최고 갑부는 누구일까.

러시아 경제 주간 '피난스' 최근호에 따르면 러시아 최고 갑부는 현지 철강 기업 NLMK 총수 블라디미르 리신(53)인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어로 '여우'를 뜻하는 이름인 리신. '철강 재벌'인 그는 총 188억달러를 보유한 러시아 최대 갑부로 올랐다. 이는 세계 최고 부호인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주 빌 게이츠의 재산 절반 정도 규모다.

리신은 러시아 신흥 부호들과의 경쟁과 크렘린 당국과의 관계 등에서 큰 어려움 없이 부를 축적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와의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시베리아에 위치한 철강 전문학교를 졸업한 뒤 철강 공장 매니저 등을 거친 리신은 체르니 형제 소유의 금속 거래 전문 트랜스월드그룹(TWG)과 손을 잡으면서 부를 거머쥐기 시작했다.
하지만 1990년대 말 TWG가 휘청이는 사이 리페트스크 지역 한 철강 공장을 인수하면서부터 인수ㆍ합병(M&A)을 통한 몸집 불리기에 잇따라 성공, 본격적으로 철강 재벌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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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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