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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반도체, 한달새 30%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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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고가 경신한 1월7일 이후 29.11% 하락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서울반도체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연초 5만원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던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개인은 지난달 4일부터 현재까지 1155억원 규모의 서울반도체 주식을 사들였다. 서울반도체가 LED 사업을 통해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올해 초 외국인의 순매수가 이어졌다는 점도 개인에게는 매력적으로 느껴졌을 법 하다. 외국인은 올해 초부터 지난달 18일까지 서울반도체를 집중적으로 순매수했다. 총 순매수 규모는 380억원에 달했다.

개인 입장에서는 지난달 7일 서울반도체가 5만원을 돌파한 이후 차익 매물에 주춤하긴 했으나 이후로도 외국인 순매수가 유입됨에 따라 낙관적인 전망에 대한 기대를 이어나갈 수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외국인은 지난달 19일 단 하루 동안 서울반도체 주식 382억원 어치 팔아치웠다. 지난 1월19일 서울반도체는 전일 대비 -8.61% 급락했다. 기관도 서울반도체 단일 종목으로만 708억원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다.

하지만 당시 개인은 서울반도체 1100억원 어치 사들였다. 지난달 19일은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1713억원 순매수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대 순매수를 기록한 날이기도 하다.
이후 서울반도체는 상승세로 마감한 날을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하락세를 지속했다.
결국 신고가 경신 후 한달 만에 주가는 30% 가까이 하락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해 실적도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애널리스트들도 목표가를 하향했다.

지난달 4일부터 개인의 서울반도체 매수 평균 단가는 4만4259원으로 현 주가 대비 20% 이상 높다. 이는 코스닥 시장 대장주에 투자한 개인들의 시름이 더해가고 있음을 의미한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개인의 매수세는 멈출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장초반 공포감에 매물을 쏟아내던 개인이 오후 들어 다시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저가 매수에 대한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증시 전문가들은 실적 개선 종목 가운데 낙폭이 큰 종목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처방전을 내놓고 있다.

하지만 최근 코스닥 시장의 움직임은 작은 바람에도 흔들리는 갈대와 같다는 점에서 좀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증시 일각에서는 수급 불균형 현상이 오래 지속되면서 지지선과 저항성의 의미가 약해진 결과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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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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