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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 OS는 '바다' 아닌 '비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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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비타(Vita) 상표권 확보...'바다' 상표권 분쟁에 대비한 포석 관측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
스마트폰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바다'라는 이름의 자체 스마트폰 운영체제(OS)를 개발 중인 삼성전자가 '비타(Vita)'라는 또 다른 이름의 OS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져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해 10월22일 '비타'라는 이름의 상표권을 미국 특허청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신청 자료에는 비타가 '모바일 폰 운영체제'라고 소개돼 있다. 다음 날 삼성은 '바다' 상표권도 신청하는 등 이틀 사이에 두 개의 상표 확보에 나서는 아리송한 행보를 취했다.
삼성은 이어 지난 12월23일 '삼성비타'의 홈페이지 도메인(samsungvita.com)도 확보했다. 삼성은 현재 '바다'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개발 중이며, 3~4월 중 시장에 출시할 방침이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이 '비타'라는 또 다른 상표권과 도메인을 확보하고 나선 배경에 대해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각에서는 바다와는 다른 또 하나의 스마트폰 OS라는 의견을 개진하고 있지만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오히려 '바다'가 상표권 분쟁에 휩싸일 경우를 대비한 '보험용'이라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독일 업체가 '바다'에 대한 상표권을 주장하고 있어 '삼성 바다'가 유럽에서 상표권 등록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만약 '바다'라는 이름을 사용하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 '비타'라는 이름을 대타로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지난해 11월 영국 런던에서 열린 독자 스마트폰 OS '바다' 론칭 행사를 갖고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인 '바다 SDK'를 공개했다. 이에 따라 SW 개발자들은 바다 SDK를 이용해 게임 등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삼성은 '바다'를 탑재한 첫 스마트폰을 오는 4월중 국내와 유럽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2∼3년 내 삼성 스마트폰의 절반 정도에 '바다'를 탑재하는 등 바다폰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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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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