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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깅스 입는 부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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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평범한 회사원인 김모(43)차장은 얼마 전 회사 근처에서 '남성용 레깅스'를 구입했다. 골프장에서 숭숭 들어오는 바람에 시려운 다리를 막을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구입을 결심한 것. 김 부장은 "내복은 나이가 들어 보여서 기분 상 입기 꺼려졌는데 레깅스는 괜히 젊어진 느낌이 들어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내복 대신 타이즈형 레깅스를 입는 남성이 크게 늘고 있다.
12월 들어(1일~20일) G마켓 남성용 타이즈는 1만5000여건 판매되며 전년 동기 대비 52% 가량 판매건수가 증가했다. 옥션에서도 전년 동기비 11월과 12월 판매량이 30% 이상 증가했다.

남성용 레깅스는 여성용과 달리 겉에다 입지는 않는다. 내복처럼 타이즈 형식으로 입지만 그 모양이나 기능이 기존 남성용 타이즈보다 더 화려하고 신축성도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남성들이 내복대신 레깅스를 선호하는 이유는 내복의 나이 든 느낌과는 다르게 좀 더 젊은 느낌을 주는데다 활동성을 높여 기존의 두꺼운 소재의 내복을 입었을 때의 불편함을 덜어주기 때문.
이 같은 인기에 G마켓 등 대다수의 온라인몰에는 아예 '남성 레깅스'라는 카테고리가 따로 마련해뒀을 정도다. 종류도 보온성을 높이기 위해 안감에 기모 처리를 한 기모레깅스, 내복의 보온메리 원단을 이용한 보온 레깅스 등 다양해졌다.

권오열 G마켓 남성의류팀장은 "기존 두꺼운 소재의 방한내복에서 기모, 면스판 등 소재가 다양해지고 발열 기능이나 몸매 보정 기능을 갖춘 남성용 타이즈로 남성용 내복이 진화하고 있다"며 "착용감이 불편해 내복을 잘 입지 않던 20~30대 젊은 남성들도 최근에는 신축성과 활동성을 높인 남성용 타이즈를 찾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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