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국내 중소기업들은 내년 경기가 금융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기업중앙회에 따르면 중소제조업체 1458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내년도 중소제조업 경기 및 경영환경전망조사 결과, 업황전망지수는 106.6으로 기준치(100)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금융위기 이전 수준(지난해 전망치 103.1)으로 점차 경기가 회복될 것이란 분석이다.
중소기업들은 국내 경제성장률을 평균 3.2%로 전망했다. 국내 경제에 미칠 가장 큰 요인으로는 '원자재가격상승'이 61.1%로 가장 많았으며 '정부SOC사업'(45.4%), '환율불안'(44.3%), '세계경기회복'(40.0%)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새해경영목표로는 73.9%가 '지속성장경영'을 선택해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흑자경영'(64.3%), '품질경영'(54.7%) 등의 순이었다. 중점경영부문으로는 '내수판매확대'(78.6%), '생산성향상'(70.3%), '수출확대'(31.5%) 등을 꼽았다.
애로사항으로는 '내수침체'(71.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업체간과당경쟁'(45.0%), '인건비상승'(41.5%)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 중소기업의 채용규모와 설비투자는 다소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신규인력채용에 대해 '축소하겠다'고 응답한 업체는 감소(12.4%→4.5%)한 반면, '확대하겠다'(19.5%→23.0%)는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신규설비투자도 '축소하겠다'는 응답업체는 감소(8.2%→3.9%)하고 '확대하겠다'고 답한 업체는 증가(20.7%→24.5%)한 것으로 집계됐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