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500원씩 모아 장애인가정에 집 제공

'500원의 희망선물' 88~89호점 선정
재활보조기기센터와 뇌성마비 장애인 가정 혜택


[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삼성화재는 26일 장애인 주거환경개선사업인 '500원의 희망선물' 87호점과 88호 점으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내 재활보조기기센터와 뇌성마비 장애인 가정을 각각 선정하고 기념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지대섭 삼성화재 사장을 비롯해 이수성 '장애인먼저' 실천운동본부 이사장, 신정순 한국뇌성마비복지회장, 삼성화재 강서지역단 민희자, 정순옥 RC가 참석했다.

삼성화재 RC들이 기부한 한국뇌성마비복지회 재활보조기기센터는 뇌성마비 장애인에게 필요한 재활보조기기를 각 장애유형에 맞게 제작 및 대여할 수 있는 시설.

뇌성마비는 뇌의 발육이상 및 손상 등으로 생겨나는 기능장애로, 운동기능?시각?지능장애 등을 수반한다. 따라서 각 유형에 맞는 재활보조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날 입주한 하경호(남, 44세)?허진(여,34세) 가정은 부부는 뇌성마비장애(뇌병변장애 2급)를 앓고 있다.

이에 따라 1남 1녀의 자녀를 양육하며 편리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싱크대 높이를 줄이고, 화장실에 미끄럼 방지 타일과 이동이 편리하도록 방과 화장실에 핸드레일을 설치해 주었다.

한편 '500원의 희망선물'은 삼성화재 RC(Risk Consultant)들이 장기보험 계약 1건당 500원씩 적립해 조성한 기금이며, 적립된 재원은 장애인가정의 생활환경을 개선해주기 위해 실시한 캠페인이다.

지난 2005년 6월부터 현재까지 약 16억 원이 모금돼 전국 88곳의 장애인 가정이나 단체에 새로운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었다.

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