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중국의 중소도시 쇼핑 센터가 새로운 부동산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5일 중국인들이 급속히 늘어난 수입을 라이프스타일 제품 구입에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향후 10~15년간 중소도시 쇼핑 센터가 차세대 부동산 시장으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올해 세계 각국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기 위해 저금리 정책을 폈는데 이로 인해 야기된 풍부한 자금이 부동산 시장으로 대거 유입됐다. 특히 중국 부동산 시장은 더 나은 수익을 기대하는 서구 자본까지 흘러 들어와 엄청난 가격 상승을 기록했다.


맥쿼리 증권에 따르면 중국 부동산 시장은 올 한해 최소 15~25%까지 올랐는데 70개의 대도시 및 중소형 도시는 10월에만 전년대비 3.9% 상승했다. 이는 올해 가장 빠른 상승률이며 5달 연속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중국 부동산 시장은 경기 부양책이 철폐되면 가격이 떨어지지 않을까하는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특히 대도시의 소매 부동산은 공급 과잉으로 인한 가격하락의 위험성까지 내포하고 있다. 부동산 회사 존스 랑라살르는 베이징과 광저우에서 3분기 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회사는 이 지역에서 향후 12개월 동안 부동산 공급이 지속돼 가격상승 가능성이 희박하다고 내다보고 있다.


그러나 중소도시의 소매 부동산 시장의 상황은 이와 좀 다르다. 도시화 트렌드와 가계 가용 수입의 증가, 쇼핑 센터의 부족 등으로 향후 발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것. 가계 수입의 경우 9월 충칭 같은 중소도시의 증가율이 베이징이나 상하이 같은 대도시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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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부동산 투자 회사 하베스트 캐피탈 파트너는 중소도시의 쇼핑몰에 진출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상업 부동산 펀드를 운영하고 있다. 영국의 그로브너 역시 소매 부동산과 같은 고수익 프로젝트에 집중할 계획을 갖고 있다.


하베스트의 조지 애던은 "과거 상업 부동산에 투자할 때 일반적으로 중국의 대도시를 선호했다"면서 "그러나 요즘은 중소도시의 쇼핑몰을 통해 특별한 기회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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