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진희 기자]서울 내 재개발 뉴타운 등 호재지역 중심으로 3.3㎡당 3000만원대인 고가 신규분양 아파트들이 나타나고 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내달 3일 일반분양에 나선 현대산업개발의 '고덕아이파크'가 85㎡(25평)이 6억3000만원, 113㎡(34평형) 8억5000만원, 179㎡(54평형) 16억원으로 각각 정해졌다. 동부건설이 용산구 동자동에 선보일 '센트레빌 아스테리움 서울'도 244㎡(92평형) 2가구의 분양가격이 3.3㎡당 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내년 상반기 분양 예정인 아현뉴타운 내 아현3구역 펜트하우스인 307㎡(93평형) 3가구 일반분양가격은 3.3㎡당 3000만원으로 잠정 결정된 상태다.


동부건설이 내년 3월에 분양 예정인 국제빌딩 특별 3구역(155~241㎡ 40가구 일반분양)도 3.3㎡당 3600만원에 분양을 검토 중이며 삼성물산과 대림산업, 포스코건설이 공동시공하는 국제빌딩 4구역(일반분양 135가구)도 3.3㎡당 3600만~3800만원에 분양가를 잠정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우건설이 시공사인 용산 2구역은 현재 철거 중이며 지하 9층, 지상 35층, 38층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185~368㎡형, 일반분양 91가구)으로 지어질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3구역에 지하 9층, 지상 40층의 주상복합으로 194가구(171~294㎡)의 아파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재 두 곳 모두 예상되는 분양가격이 3.3㎡당 3700만원 선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기존 아파트에 비해 신규 분양시장이 활발해 지다보니 건설업체들이 지금을 기회로 보고 있고, 최근 신규분양으로 공급되고 있는 아파트는 지난 2007년 11월 말 이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해 분양가상한제 적용을 피한 단지들이 많다며 이같은 상황을 분석했다.


최근 강남권 집값도 상반기동안 급등하다 상승세가 꺾이거나 급매가 나오는 등 하락세를 보이는 지역이 생기고 그 파장으로 전반적인 매매시장이 당분간 약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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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고분양가 아파트들이 등장하는 이유를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 하반기를 지나면 분양시장을 낙관하기가 불확실하다는 전망도 작용해 업체들은 미분양이 생기더라도 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분양에 나서 손실을 줄일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이 안되는 아파트들도 많고, 내년 2월까지는 양도세감면 혜택이 있기 때문에 그때까지 밀어내기식 분양이 진행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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