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그랜드슬램 최종일 1언더파, 'US오픈챔프' 루카스 글로버 우승

양용은, 왕중왕전 최하위 "너무 피곤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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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야생마' 양용은(37ㆍ사진)이 PGA그랜드슬램(총상금 135만달러) 최종일 결국 최하위인 4위에 그쳤다.


양용은은 22일(한국시간) 버뮤다 사우샘프턴의 포트로열골프장(파71ㆍ6824야드)에서 끝난 2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3개, 보기 4개로 1언더파, 합계 1언더파 141타를 기록했다. 이 대회는 올해 '4대 메이저챔프'들이 출전해 우승자를 가리는, 이른바 '왕중왕전' 성격의 이벤트대회다. 양용은은 꼴찌를 했지만 20만달러의 상금을 챙겼다.

양용은은 이날 1, 3번홀의 '징검다리 버디'에 파4의 4번홀 이글로 5개홀에서 4타를 줄이며 기세를 올리기도 했다. 양용은은 그러나 후반들어 연거푸 보기 4개를 범하면서 스코어를 고스란히 까먹었다. 양용은은 막판 17번홀(파5) 버디로 다행히 언더파 스코어를 작성해 그나마 체면을 세웠다.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 PGA챔피언십에서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에게 역전우승을 거둬 파란을 일으켰던 양용은은 페덱스컵 4경기에 이어 프레지던츠컵, 신한동해오픈 등 연일 계속되는 살인적인 일정에 제 기량을 펼치지 못했다. 대회 개막에 앞선 프로암대회에서는 폭우로 경기가 취소되자 라커에서 '토막잠'을 자는 모습이 공개돼 화제가 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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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양용은이 충분한 휴식을 취하기에는 아직도 일정이 많이 남아있다. 양용은은 이 대회에 이어 11월5일부터는 올해부터 월드골프챔피언십(WGC)시리즈에 편입된 HSBC챔피언십(총상금 700만달러) 출전을 위해 '중국원정길'에 나선다. 양용은은 11월말에는 또 위창수(37)와 함께 골프월드컵에도 한국대표로 출전한다.


이 대회 우승은 한편 'US오픈챔프' 루카스 글로버(미국)에게 돌아갔다. 글로버는 전날 6언더파를 몰아친데 이어 이날도 버디 7개와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를 치는 호조로 합계 11언더파 131타를 완성했다. '마스터스챔프' 앙헬 카브레라(아르헨티나)를 5타 차로 제압한 완승이다. 우승상금이 60만달러다. '브리티시오픈챔프' 스튜어트 싱크(미국)가 3위(5언더파 137타)를 차지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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