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아시아 증시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주말 미국 고용지표의 예상외 호전으로 뉴욕 증시가 1% 이상 오른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 특히 일본과 홍콩 증시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중국과 한국 증시는 강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이날 오전 일본 증시의 닛케이225 지수는 전일 대비 1.42%(147.90p) 상승한 1만559.99로 작년 10월 6일 이후 10개월여만에 1만500선을 탈환했고, 토픽스 지수는 1.55% 오른 971.62로 오전장을 마감했다.
10개월 만에 1만500선을 회복한 일본 증시는 유틸리티 관련주를 제외한 전 종목이 고른 강세를 보인 가운데, 특히 7월 기계주문이 예상치를 크게 웃돌았다는 소식과 경제 회복 기대감에 투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금융주가 가장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미쓰비시UFJ파이낸셜그룹이 3%, 스미토모미쓰이파이낸셜그룹이 4% 가까운 급등세를 나타냈다. 도요타와 혼다 역시 각각 2%, 4% 가까이 상승하며 업계 상승을 주도했다.
중국 증시의 상하이 종합 지수는 11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0.6% 올라 3200선 후반에서 움직이며 3300선 탈환을 모색하고 있다. 홍콩 증시 항셍지수의 활약도 두드러지고 있다. 항셍지수는 2.2% 이상 급등하며 아시아 증시 동반 상승에 힘을 보태고 있다.
중국 증시는 장초반 약보합권에 머물렀지만 일본, 홍콩 증시 상승에 힘입어 상승폭을 늘려나가는 모습이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지난 달 4일 3470선에서 3일간 200포인트 이상 폭락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오늘 20일선을 가까스로 지키며 3300선 회복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날 중국 증시는 전 오라클 최고경영책임자(CEO)인 토머스 시벨의 “정보기술(IT) 버블이 끝나고 헬스케어산업이 유망해질 것”이라는 발언을 의식한 듯 헬스케어주의 상승세가 돋보인다. 헬스케어, 제약 관련주는 3% 가까이 동반 상승하고 있다. 하얼빈 제약그룹과 상하이 포순외약이 5%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대만 가권지수는 0.1% 소폭 상승하고 있고, 싱가포르 ST지수는 2% 내리며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낙폭을 보이고 있다. 베트남 VN지수는 1.3% 올라 지난 달 중순 기록했던 연고점 500선에 바짝 다가섰다.
브라운 브라더 해리만의 한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실업률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은 15개월 만에 처음”이라며 “미국 정부가 출구전략을 고민하고는 있지만 경제지표 개선이 추가적으로 나온다면 상승장 쪽으로 방향을 틀 것”이라며 추가 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주말 미 노동부는 7월 실업률이 9.4%로 지난해 4월 이후 15개월 만에 처음 하락했다고 밝혔다. 시장의 예상치는 9.6%였다.
@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양재필 기자 ryanfeel@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