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품]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였다
'재고량 급증' 천연가스外 일제 상승..WTI 67달러 회복
결과적으로 전날 유가 하락은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가 됐다. 기업 실적과 경제지표 호조를 바탕으로 뉴욕 증시가 급등하면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도 다시 상승시동을 켰다.
2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거래된 9월 만기 WTI 가격은 전일 대비 1.76달러(2.7%) 급등한 67.1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장중 지난 2일 이후 최고치인 67.49달러를 터치했다. 전날 WTI 가격은 0.3% 하락하며 6거래일 만에 조정을 받았다.
8월물 휘발유 가격도 7.49센트(4.1%) 급등한 갤런당 1.9132달러를 기록했다. 전미 자동차협회(AAA)는 홈페이지를 통해 미 전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2.465달러를 기록해 전일 대비 0.4센트 상승했다고 밝혔다.
반면 천연가스 가격은 하락했다. 8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전일 대비 24.3센트(-6.4%) 급락한 큐빅피트당 3.55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3일 이후 최대 낙폭이었다. 천연가스 재고가 예상보다 크게 늘어난 점이 직격탄이 됐다.
에너지부는 지난 17일까지 집계한 천연가스 재고량이 전주 대비 660억큐빅피트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5년간 평균 증가량보다 18% 많은 수준이었다.
귀금속 가격도 상승했다. 증시가 급등하면서 달러 약세 흐름이 이어진 덕분이다. 이에 따라 대체 투자상품으로써의 매력이 부각된 금 가격 상승세가 이어졌다. 다만 증시가 뜨거웠던 탓인지 상승폭은 크지 않았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번주 유로 대비 달러 가치가 0.7% 하락한 반면 금 가격은 1.8% 올랐다고 설명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8월물 금 가격은 전일 대비 1.50달러(0.2%) 오른 온스당 954.80달러로 마감됐다. 장중에는 지난달 12일 이후 최고치인 온스당 957.50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은 가격도 7센트(0.5%) 오른 온스당 13.77달러로 마감됐다. 금 가격은 올해 들어 8%, 은 가격은 22% 상승했다.
백금과 팔라듐 가격도 동반 상승했다. 10월물 백금 가격은 12.30달러(1%) 상승한 온스당 1188달러를 기록해 3일만에 반등했다. 9월물 팔라듐 가격도 4.05달러(1.6%) 오른 온스당 260.20달러를 기록했다.
자동차 부품으로 사용되는 백금과 팔라듐은 포드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날 포드 자동차는 예상보다 적은 분기 손실을 공개했다.
농산물 가격도 일제 상승했다. 밀 가격은 2주만의 최저치에서 반등했다. 일본이 10만8000t의 밀을 구매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수요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일본은 8만7000t을 미국에서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카고상업거래소(CBOT)에서 9월물 밀 가격은 전일 대비 9.75센트(1.9%) 오른 부셸당 5.3175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상승폭은 9거래일 만에 최대였다.
12월물 옥수수 가격도 19.5센트(6.1%) 급등한 부셸당 3.387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1월16일 이래 최대였다. 11월물 대두 가격도 24센트(2.6%) 상승한 부셸당 9.32달러를 기록했다.
ICE 선물거래소의 10월물 설탕 가격은 0.27센트(1.5%) 오른 파운드당 18.26센트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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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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