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상수도본부가 상수도 수질 향상에 필요한 재원 마련을 위한 요금제도 개선 대책을 내놨다.
인천시와 수자원공사 간 합의한 요금제도 개선안은 ▲장기간사용 계약 시 할인제 도입 ▲추가 사용 시 수용가에 따른 인센티브제 도입 ▲장기사용 계약량 재조정 등이다.
요금제도개선 합의내용을 보면 내년부터 광역원수 장기사용 계약 시 기본 6%외 1일 5만톤을 초과하면 수공측이 시에 차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이에 따른 요금할인율은 16.4%에 해당한다.
이와 함께 인천시는 지난 2006년 광역원수 구입비용 755억원 수준을 올해 473억원으로 낮추기로 했다. 이 같은 조치는 내년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시에 따르면 수공으로부터 구입하는 광역원수 사용량을 종전의 70만톤에서 46만톤으로 줄일 경우 약38%의 비용절감효과가 기대된다.
그동안 인천시가 하루 사용하는 상수도의 양은 약 100만톤 규모로 이 중 광역원수(213원/톤)가 약 70%를 차지했다. 한강상류의 풍납취수장 원수는 톤당 47.93원이다.
이에 따른 절감액은 3000억원 규모며 인천시는 정수시설 마련 등 에 사용할 계획이다. 인천시상수도본부는 그러나 “가정에 부과되는 현행 상수도 요금 인하는 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는 이밖에 광역상수도 등 물값심의위원회에 인천시 심의위원을 포함하기로 국토해양부와 합의를 하고 다음달 26일까지 유비쿼터스 기반의 첨단 상수도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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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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