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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 감독 "'굿모닝~', 내 영화 중 가장 대중적이고 편한 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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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고경석 기자]장진 감독이 현재 촬영 중인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가장 대중적이고 편한 코미디 영화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장진 감독은 20일 오전 경기도 파주 아트서비스 세트장에서 진행된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 촬영현장 공개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이 영화는 대놓고 대중 영화, 코미디 영화로 찍고 있다"며 운을 뗐다.
그는 이어 "대통령을 다룬다는 정치적 이슈 때문에 날이 서지 않을까 생각하지만 만드는 입장에서는 철저히 대중영화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또 "워낙 시기가 시기이다 보니 영화 속 정치풍자에 대해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다른 각도로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다"며 "솔직히 마흔도 안 된 젊은 감독이 대통령 소재를 다루는데 정치적 경향이 없을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그러나 대중영화로서 침해받지 않을 정도일 것 같다. 그나마 제가 만든 영화 중에는 가장 대중적이고 편한 코미디 영화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퇴임을 6개월 남겨둔 대통령, 최연소 대통령, 최초의 여자 대통령 등 세 대통령이 펼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장동건은 최연소 야당 총재에 이어 최연소 대통령 당선자가 되는 차지욱 역을 맡았다. 한채영은 이순재가 연기한 김정호의 딸이자 차지욱 정권의 대변인 김이연 역을 맡아 장동건과 호흡을 맞춘다.

또 이순재는 퇴임을 6개월 앞두고 로또에 당첨돼 '당첨되면 모두 기부'라는 약속을 지켜야 할지 고민하는 대통령 김정호 역으로 출연하며 고두심은 문제아 서민 남편을 둔 대한민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 한경자 역을 맡았다.

80% 이상 촬영을 마친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하반기 개봉 예정이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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