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 애널리스트는 "삼성물산의 2분기 실적은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한 수준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와 26% 하락한 2조7900억원과 778억원을 실현했다"며 "이는 건설부문의 영업이익률 하락에 기인한 것으로 특히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삼성전자 등 계열사로부터의 수주급감이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일단 삼성전자의 실적회복과 LCD수요 증가에 따라 11세대 투자가 빠르게 집행될 가능성은 높아졌지만 3분기보다는 4분기 이후로 예상돼 본격적인 수익성 회복은 4분기에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그는 "목표주가를 낮추지만 조정폭이 크지 않은 것은 건설사업부문의 가치감소가 보유한 삼성전자 등 투자유가증권가치의 상승으로 상당부문 상쇄됐기 때문"이라며 "투자의견을 유지하는 이유는 ▲삼성전자의 실적회복과 IT제품에 대한 수요증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투자는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돼 4분기 이후 수익성 개선이 빠르게 진행될 예상이며 ▲경기회복과 함께 금융시장 및 건설시장의 정상화가 이뤄질 경우 예정된 프로젝트 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고 ▲주식시장의 안정적인 흐름에 힘입어 보유중인 유가증권 가치의 지속적인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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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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