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txt="";$size="550,367,0";$no="2009051207502165299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한국은 ‘방’의 나라다. 안방, 건넌방 등 주택은 물론이거니와 PC방, DVD방, 노래방, 찜질방 등 거리마다 이름을 달리한 방들이 즐비하다. 또 조용히 불을 밝히고 호기심을 자극하는 전화방, 키스방, 안마방, 등까지 합치면 그야말로 한국은 방들의 천국이다. 이처럼 온갖 방들이 진을 치는 이유는 무엇일까.
◆노래방, 전국을 휩쓸다!
당초 ‘방’이 거리로 나서게 된 건 가라오케(노래방)가 한국에 상륙하면서 부터다. 노래방은 1991년 부산 동아대학교 앞 오락실내 2~3명이 들어갈 수 있는 유리박스 형태에 노래반주기가 들어가면서 시작됐다.
이후 이 오락실 주인과 전자업체에서 ‘앗싸 반주기’를 시판하면서 노래방은 대구, 마산 등을 찍고 1992년 서울로 상경한다. 이어 건물 지하에 터주대감식으로 자리잡았던 경양식 레스토랑과 다방을 밀어낸 노래방은 전국적으로 확산됐다.
우리의 노래방은 일본의 가라오케와는 다르게 술, 접대부가 없이 건전한 형태로 발전해 갔다. 물론 정부가 1992년 9월 풍속 영업법을 제정, 단속을 벌인 탓도 있다. 하지만 보다 근본적인 이유는 놀이문화가 부족하고 보수적인 한국사회에서 목놓아 소리치고 흔들 수 있는 장소가 노래방 밖에 없었다는 데 있다.
노래방의 대중화는 그룹 형태의 소통을 가져다 줬다. 기업에서는 직원들끼리의 단합을 위해 정책적인 차원에서 노래방을 권장하기도 하고 가족단위의 모임에서도 2차 장소는 항상 노래방이 차지했다.
◆각양각색 '방', 모임의 장소
‘방’이라는 공간에 대한 인식을 만들어지면서 또다른 형태의 방들이 우후죽순 생겨났다.
인터넷 강국답게 거리마다 PC방이 즐비하다. '1가구 1PC' 시대를 넘어 '1인 1PC' 시대로 흘러가고 있지만 학생들은 여전히 하굣길에 PC방을 들른다. 같은 공간에 모여 실제로 대화하며 생생하게 게임할 수 있을 뿐더러 부모님의 눈총을 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이다.
PC방이 학생들의 놀이터라면 '찜질방'은 중장년층을 타깃으로 생겨났다. 중장년층들은 찜질방을 통해 '뜨뜻한 아랫목'의 향수를 달랬다. 그리고 이제 찜질방은 남녀노소 널찍한 공간에 모여앉아 식혜도 마시고 수다도 떠는 친목도모의 장이 됐다.
이뿐만 아니다. 영화를 마음껏 볼 수 있다는 비디오방부터 영화관 화질을 보장한다는 DVD방, 방을 하나의 광장의 개념으로 만든 찜질방, 일본 게임이 플레이스테이션을 할 수 있는 일명 '플스방' 등 각양각색의 방들이 출현했다.
◆방의 부작용, '은밀함+성문화=퇴폐공간'
사적인 공간이 거리로 나오면서 각종 부작용도 발생했다. '방'이라는 명칭이 주는 '은밀함'이 성문화와 만나 퇴폐적인 공간으로 변해가고 있는 것.
노래방은 최근 주점 형태로 바뀌면서 술 따르는 호스티스들이 생겨났다. 일부 노래방에서는 아예 성매매를 알선해 사회적으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일부 비디오방이나 DVD방의 운영자들은 몰래 카메라를 설치해 연인들의 애정행각을 몰래 촬영해 팔기도 했으며 PC방이나 전화방은 원조교제, 불륜 등의 발생지로 변모했다.
다른 방에 비해 열린 공간인 찜질방에서도 남녀가 함께 사우나하고 수면할 수 있다는 점을 이용한 잘못된 성문화가 자리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도박도 성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키스방, 섹시방, 유리방 등 명칭부터 심상치않은 방들도 확산되고 있는 실정이다.
$pos="C";$title="강남 유흥업소 길거리";$txt="";$size="510,382,0";$no="200906150958549834178A_7.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include $docRoot.'/uhtml/article_relate.php';?>
특별취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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