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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 "군대는 한 번 다녀온 것···훈련소만 두 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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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이혜린 기자]가수 싸이가 20개월의 군복무를 마치고 우렁찬 박수까지 받으며 활기차게 제대했다.

싸이는 11일 오전 10시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을 나서며 '군대를 두번 갔다왔다'는 일각의 표현을 부정하고 이제야 '제대로' 군대를 다녀왔다는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많은 분들이 군대를 두번 갔다왔다고 표현하시는데, 엄밀히 말하면 훈련소를 두번 다녀온 거고 군 생활은 한번했다고 생각한다"면서 "시간이 머물러있다고 느껴질때 배우는 것도 많았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어 "두번의 훈련소를 통해 느끼는 건 난 참 살이 안빠지는 구나 하는 것"이라며 "이번 한번의 군생활로 모두가 다하는 군생활, 모두가 다하는 예비역 마크를 33살에 유난스럽게 받게 됐다. 앞으로 건전할 수는 없겠지만 건강한 모습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토니, 김재덕, 김재원 등의 배웅을 받으며 국방부를 나선 그는 취재진의 질문에 연신 부끄러워하며 집으로 향했다.
싸이는 지난 2007년 12월 재입대, 20개월간의 군복무를 마치고 이날 제대했다. 10일 강원도 춘천에서 육군참모표창을 받는 등 성실한 복무를 인정받았다.

이혜린 기자 rinny@asiae.co.kr 사진 박성기 기자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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