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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위기를 기회로...글로벌 톱 건설사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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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인퍼스트클럽]

'견실한 실적 달성과 더불어 미래 신성장에 대한 아낌없는 투자를 통해 글로벌 톱 플레이어로 도약하겠다'
투명한 기업설명회(IR)로 주주들의 신뢰를 얻고 있는 GS건설의 포부다. 허명수 GS건설 사장(사진)은 평소 IR 활동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는데다 투명한 기업경영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3월 GS건설은 IR 컨퍼런스를 통해 미분양 수치와 그 해소 방안에 대해 낱낱이 밝혀 투자자들의 궁금증을 해소켰다. 시장이 궁금해 하는 점을 공개해 오해를 불식시키고 투자자들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판단 기준을 제공하겠다는 의지에서 비롯된 것. 대외 이미지 탓에 건설사들이 미분양 수치를 비공개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겨왔기 때문에 GS건설의 이 같은 결정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비단 IR에만 그치지 않고 GS건설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발빠르게 대응, 실적을 바탕으로 글로벌 건설사로 부상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금융위기가 닥치자마자 GS건설은 임원규모를 10%로 축소시키는 등 자체적으로 강도 높은 자구책을 발표했다. 또 올해 경영 방침을 '내실경영과 기본의 실천'으로 정하고,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불투명한 대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전열을 다져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현금흐름(Cash Flow) 중심의 경영체계를 구축하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차별화된 원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혁신활동을 전개함으로써 경영관리체계를 질적으로 변화시켜 나갈 계획이다.

1분기 실적을 보더라도 위기 속 견실한 실적을 달성한 것을 엿볼 수 있다. 매출 1조8000억원, 영업이익 1200억원으로 매출은 전년 대비 47%, 영업이익은 15% 큰 폭 상승해 건설산업 전반의 어려움 속에서도 질적인 측면에서 견실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다.

매출의 경우 공공공사 및 플랜트 해외 공사 매출 증가로 전년에 비해 크게 늘었다. 2분기에도 연이은 국내 공공공사 발주 등에 힘입어 수주 행보에 가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GS건설 국내 공공공사 수주액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전체 수주 12조2000억원 가운데 약 10%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국내 공공공사 수주 목표액은 약 1조7000억원으로 올해 목표 수주액 10조2000억원의 17%에 달한다.

GS건설은 국내 공공공사 선점하겠다는 전략에 따라 이휘성 부사장을 주주총회 의결을 거쳐 신규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선임했다. 이어 수주영업2담당을 신설하고 산하에 수주영업3팀을 신설하는 등 국내영업본부를 확대 개편했다. 이러한 일련의 공공공사 영업 경쟁력 강화 전략으로 5월말 현재 국내 공공공사 부문에서만 7000억원의 수주고를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한편 저탄소 녹색성장 및 수처리, 해외발전과 같은 미래 주력 사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래형 친환경 주택모델인 '에너지 프리 자이(Energy Free Xi)'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용인에 위치한 GS건설 기술연구소에서는 최첨단 그린 테크놀로지 개발에 분주하다. 에너지 절감형 주거환경 기술은 첨단 신소재를 활용한 건물의 냉난방 부하 저감을 목표로 하는 기술로, 표준 주택대비 최대 50% 절감기술이 내년에 개발될 예정이다. 또 2013년까지 신재생 에너지 도입 확대를 통해 추가적인 에너지 투입이 필요없는 이른바 제로에너지 주거시설인 '에너지 프리 자이(Xi)'를 선보일 계획이다.

지난 5월에는 '자동화 지열 하이브리드 시스템 개발을 통한 대형 공동구조물의 지열에너지 활용기술'로 국토해양부가 주관하는 제4회 창의ㆍ혁신 경진대회에서 금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GS건설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위기와 건설경기 침체로 인한 불투명한 내외 경영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올해 경영 목표인 수주 10조2000억원, 매출 6조9400억원, 영업이익 506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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