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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진형 연구지원전문기관 '한국연구재단'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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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연구지원시스템의 효율화 및 선진화를 위해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3개 재단을 통합한 한국연구재단(이사장 박찬모)이 26일 공식 출범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한국과학재단, 한국학술진흥재단, 국제과학기술협력재단을 통합한 한국연구재단이 오는 26일 공식 출범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과학기술과 인문사회 전 분야에 대한 연구지원사업을 담당하게 된다.

한국연구재단에서 관리하는 연구사업은 올해 기준 정부R&D예산의 21.1%인 2조 6081억원 규모로 국내 최대이며 정부R&D투자와 기초원천연구비중이 확대될 것을 고려하면 2012년에는 약 4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범하는 한국연구재단은 3개 재단의 유사기능을 통폐합해 연구관리전문가(PM) 중심의 조직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구재단은 이사장과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5본부 2센터 33단으로 운영된다.

연구관리전문가(PM, Program Manager)는 각 분야별 민간 전문가가 연구기획에서 과제선정, 진도관리, 결과평가, 성과관리에 이르기까지 연구사업의 전주기를 관리하는 제도다. PM으로는 기초연구본부, 인문사회연구본부, 국책연구본부의 본부장 3명, 단장 18명 등 상근 21명과 비상근 280여명이 활동하게 된다.

이들 PM은 과제 선정과정에 직접참여하고 일부사업의 경우 과제선정권을 부여받는 등 역할과 책임이 크게 강화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교육과학기술부는 PM의 공정한 업무수행 여부를 평가하기 위한 '외부평가위원회'를 설치·운영할 방침이다.

한편 한국연구재단은 출범과 동시에 공공기관 선진화를 위한 조직·인력 효율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정원대비 간부비율을 축소하고 최하단위조직 인력규모는 8.4명으로 확대하는 것.


또한 ▲간접적인 임금피크제 도입 ▲보직수 조정에 따른 인건비 절감 ▲정년퇴직 고액연봉자 신규인력으로 대체 ▲직급별 초임 삭감 ▲책임급 직원 대상 연봉 자진 반납 등 경영효율화 정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국내 최대의 연구지원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이 출범함에 따라 과학기술과 인문학의 학제간 융합을 통한 창조적 신지식창출 촉진, 최고 전문가(PM)에 의한 최고수준의 연구지원서비스 제공, 평가 및 연구관리제도 개선을 통한 창의적 연구환경 조성, 분야별로 특화된 연구지원체제 구축 등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국연구재단은 26일 11시 대전 한국과학재단 학연산교류동 대회의실에서 김중현 교육과학기술부 차관 및 내부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임 이사장, 감사, 사무총장 등의 취임식을 개최하고 재단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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