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 10거래일째 2조원 이상 주식 순매수..달러헤지론 비롯한 유동성 기대감

원·달러 환율이 1270원대에서 견조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4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10.10원 오른 1279.5원을 기록하고 있다.

한미연합사령부가 대북정보감시태세인 워치콘(Watch Condition)을 한 단계 격상했다는 소식에 증시는 하락 반전한 상태지만 환율은 상승폭을 키우는 데 다소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 외환시장 참가자는 "1280원대에서 네고와 함께 역외 매도가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며 "워치콘 격상 소식에 환율이 다소 둔감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이날 1280원이 뚫리면 1300원까지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 10분 현재 5.94포인트 하락한 1356.59를 기록하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은 주식 순매수를 장장 10거래일 째 유지하고 있다.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코스피에서 외국인 주식 순매수는 619억원. 코스피200 선물에서도 4475억원이나 '사자세'를 연출하고 있다. 외국인은 10거래일 동안 무려 2조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수해 환율 상승폭 제어에 한 몫하고 있다.

박효진 굿모닝신한증권 스트레터지스트는 "달러헷지론까지 등장한 해외 유동성의 유입 강화를 주목할 만하다"며 "북핵, 노 대통령 서거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생각하고 장기적 재료가 아닌 만큼 향후 대외유동성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예전에는 엔화, 유로화를 달러 대체 통화로 사용했는데 이들 국가의 펀더멘털이 더 안좋은 상황인 점을 감안할 때 성장 동력이 있는 곳에 자산을 가져갈 수 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는 올 하반기 내내 해외 유동성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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