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수와 직원들이 월급을 십시일반 모아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을 만들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13일 이화여대에 따르면 이대 노동조합은 최근 교직원 월급의 일부를 떼어내 모은 '교직원 이화 나눔 장학금'을 만들었다.
이 장학금은 교수와 직원들이 원하는 계좌를 신청(1계좌당 5000원)하면 그 금액만큼을 매달 월급에서 공제해 모은 돈을 재원으로 한다.
노조가 지난달 초부터 교수와 교직원들로부터 이메일을 통해 신청을 받은 결과 교직원 162명, 교수 15명, 연구원 1명 등 모두 178명이 장학금 신설에 동참, 174만원의 기금이 마련됐다.
노조는 다음 달부터 매달 174만의 기금에 노조비 30만원을 보태 204만원의 장학금을 만들어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노조 관계자는 "아직 홍보가 많이 안 돼 액수가 크진 않지만 다음 달 교수협의회에서 공식적으로 논의되면 동참하는 교직원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보경 기자 bk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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