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천 복개도로와 젊음의 카페거리 업그레이드사업 착공
90년대 일명 까페골목으로 불리며 젊은층들에게 인기있는 거리 중 하나였던 방배동 까페거리가 젊음과 활기가 넘치는 시민들의 휴식과 문화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서초구(구청장 박성중)는 올연 말까지 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해 '사당역~ 서문여고~뒷벌공원~이수교차로'에 이르는 총 2.6Km 구간의 사당천 복개도로와 방배동 까페거리를 걷기편한 도심속 문화거리로 탈바꿈하는 업그레이드사업을 실시하기 위해, 본격 공사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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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당천을 복개하면서 생긴 이 거리는 현재 상권침체로 인해 상당히 노후화되어 있고, 주변에 몇 그루의 가로수를 제외하곤 초록을 찾아볼 수 없는 곳이다.
이 길을 통해 사당역 방향으로는 우면산이, 이수교차로를 넘어서면 반포천으로 곧장 이어지지만 가로상태가 열악하고 그나마 있는 보행로마저 주차장화돼 시민들이 자연환경을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 사업이 완료되고 나면 까페거리와 사당천 복개도로가 각종 이벤트가 펼쳐지는 보행자중심의 명품거리로 재탄생하게 된다.
특히 까페거리는 유동인구 증가로 인해 상권이 활성화될 것으로 서초구는 기대하고 있다.
대단위아파트와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는 방배동 지역주민들 또한 이 길을 통해 보다 편리하게 우면산이나 반포천을 거쳐 한강으로 접근할 수 있게 됐다.
◆‘중앙보도’ 설치하고 차도축소 통해 보도 늘리는 등 ‘보행자 중심거리’로
우선 자동차보다 사람을 먼저 배려하는 보행자 중심의 걷기 편한 거리로 만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사당역에서 이수역에 이르는 사당천복개도로 1Km구간에는 도로 가장자리에 위치한 일반보도와는 별도로 사람들이 길 가운데로도 다닐 수 있도록 도로 가운데 ‘중앙보도’를 설치할 예정이다.
중앙보도 양옆에는 1~2차선의 차로를 만들고 도로 양쪽 끝에는 인근 주민이나 식당, 상점을 드나드는 사람들을 위한 폭 2m의 보도를 배치하게 된다.
중앙보도에는 시민들이 휴게 및 만남의 장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파고라를 설치하고, 그 옆으로는 보행공간 및 차도와 분리된 자전거도로도 만들 계획이다.
도로 폭이 상대적으로 좁은 뒷벌공원에서 이수교차로에 이르는 까페거리 0.8Km구간은 도로 다이어트 방식을 도입, 한 차선을 줄여 인도 폭을 넓히기로 했다.
이렇게 되면 기존 2m에 불과하던 인도 폭은 3~6m로 확장된다.
또 도로를 따라 거미줄처럼 얽혀있는 전기·전화·인터넷통신·케이블 등 각종 공중선도 지중화해 말끔히 정리한다.
이와 함께 전 구간에 걸쳐 보행에 지장을 주는 돌출물들을 말끔히 정리하고, 보도와 차로사이의 턱도 없애 일반시민은 물론 어린이나 장애인들도 편하게 거닐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불명확한 도로체계와 무질서하게 흩어져 있던 주차장도 보행자 중심으로 재정비하고, 기존의 주차장은 잔디블록으로 포장, 친환경 포켓주차장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풍물시장, 사계절 스케이트장, 생태연못 등 ‘걸을수록 즐거운 거리’로
다양한 볼거리, 즐길거리도 거리 곳곳에 마련된다. 이수역 근처 광장에는 500㎡규모의 전천후 스케이트장을 만들어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게 한다.
$pos="C";$title="";$txt="서문여고 인근 조감도 ";$size="550,821,0";$no="2009051109240624644_2.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이 스케이트장은 한 번 만들어 놓으면 별도의 냉각 비용 없이 최대 8년까지 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곳곳에 경관분수와 바닥분수도 설치해 청량감을 선사하고, 야간에는 조명을 이용하여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 보행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사당역 근처광장에는 주민들의 휴식 및 만남의 장소로 이용할 수 있는 잔디광장과 공원을 설치하고, 방배경찰서 앞 중앙광장에는 생태연못을 만들어 어린이들의 생태학습장 및 어른들의 작은 쉼터 역할을 제공할 예정이다.
주말엔 ‘차없는 거리’로 지정해 걷기편한 거리로 만들고 이수역과 사당역 인근에는 풍물시장을 조성, 지역주민과 일반시민이 함께 어울려질 수 있는 교류와 만남의 장소를 제공하고 기존에 침체돼 있는 상권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박성중 서초구청장은 “과거 무질서하고 활용도가 낮은 사당천복개도로와 상권침체로 노후화된 카페거리를 인지도 높은 명품테마거리로 조성,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공간 제공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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