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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인사이드] 정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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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변동성 여전히 높아..뮤추얼펀드 "현금이 좋아"

펀드평가사 모닝스타에 따르면 현재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뮤추얼 펀드의 28.5%는 자산에서 5%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뮤추얼 펀드가 자산의 5% 이상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시장에 충분히 투자하지 않았다는 의미를 지닌다.
특히 100개 이상의 뮤추얼 펀드에서 현금 보유 비중이 25%를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뮤추얼 펀드가 극도의 보수성을 나타내고 있는 이유는 현재 시장의 불확실성이 높아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지지 못 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일렉트릭 씨티 밸류 펀드를 운용하는 제임스 데니는 주식시장이 최근의 페이스를 유지할지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20% 이상의 자산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WP 스튜어트의 마크 펠프스 최고경영자(CEO)는 "많은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은 경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증시의 변동성은 여전히 높으며 따라서 최근 주식시장의 급등이 많은 투자자들에게 주식시장으로 되돌아와야 한다는 것을 증명해주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관투자가들이 여전히 풀베팅에 주저하면서 현금을 쌓아두고 있다면 뉴욕 증시가 다시 한번 유동성 랠리를 펼칠 여력이 남아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반면 기관의 도움이 없는 뉴욕 증시의 상승세는 결국 한계를 드러낼 수 밖에 없다.

4월 들어 다우지수는 8000선에서 꼼짝도 하지 않고 있다. 마치 다우 8000선이 자식이라도 되는 찰싹 달라붙어 있다.

24일에도 엇갈린 경제지표와 기업실적에서 방황하다가 8000선에 다가가는 쪽으로 방향을 잡았다.

2월 추락과 3월 급등을 통해 심한 변동성을 보였지만 4월에는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조용하다. 하품이 나올만큼 지루한 장세로 보이지만 실제로 뉴욕증시는 축적된 에너지를 분출한 단서를 찾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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