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심리 vs 저점매수 충돌
국채선물이 막판 급등하며 마감했다. 장막판 국채교환제도 발표가 임박했다는 소문이 장을 크게 흔든 모습이다.
17일 채권선물시장에서 3년물 국채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33틱 상승한 111.10으로 마감했다. 장막판 동시호가에서 7틱가량 추가급등하며 장중최고가로 마감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5틱 하락한 110.72로 개장해 이날 장중 최저가인 110.71과 110.81사이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조정심리와 40틱 이상 벌어진 저평에 따른 저가매수세가 충돌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후 2시가 넘어서면서부터 박스권 상단이 돌파되면서 급등세를 연출했다. 조정장세를 예상했던 세력들이 장이 크게 밀리지 않자 손절성 환매수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여기에 외국인의 순매수가 계속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장막판 급등세를 연출한 하이라이트는 국채교환제도와 관련한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소문 때문. 이는 금일 오후 5시30분 거래소에서 예정된 PD협의회가 와전된 것이다. 이 협의회에서는 재정부 담당자와 PD들간에 국채교환제도에 대한 시장의견수렴이 있을 예정이다. 한 증권사 채권딜러는 “장막판 국채교환제도 발표 소문으로 채권시장이 강세로 돌아섰다”고 전했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159계약을 순매수하며 6거래일연속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보험과 개인도 각각 601계약과 513계약을 순매수했다. 반면 증권선물과 은행이 각각 2003계약과 1740계약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만3648계약을 기록해 부진했다. 전일에는 7만1904계약을 기록했었다. 반면 미결제량은 15만5933계약을 기록해 전일 15만1394계약에 이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한 선물사 관계자는 “조정심리와 저점매수가 충돌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오전에는 보합과 약보합을 오갔다”며 “하지만 저평이 커 밀어보는게 한계가 있어보이자 다시 환매수성 물량과 외인들의 매수세로 국채선물이 다시 반등했다”고 전했다.
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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