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소형차 신규 등록 비중 급증
지난해부터 불어 닥친 경기 침체로 경소형차 신규 등록대수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기름 소비가 많은 SUV차량 등 전체 자동차 등록대수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94만8000대로 2007년 96만대 대비 12만대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또 올해 1월 8만8000대, 2월 6만8000대, 3월 7만3000대 등을 기록해 이같은 기조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조사를 시작한 2004년 이후 2007년까지 자동차 신규등록대수는 꾸준히 상승세를 기록한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불어닥친 고유가 여파로 등록대수가 감소하기 시작했다. 이후 10월경 닥친 금융 위기로 등록대수의 감소세는 더욱 가파르게 줄었다.
이중 경소형차의 등록대수는 큰 폭으로 상승한 반면 SUV차량의 등록대수는 기하급수 적으로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연도별 차급별 승용차 신규등록 비중(%)에 따르면 경형(1000CC 미만) 및 소형(1600CC 미만) 자동차는 각각 14.0%, 22.6%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경소형차 비율 30.7%보다 6.6% 증가한 수치다.
반면 SUV 차량은 18.6%를 기록, 지난해 22.4%보다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2006년 기준 우리나라 승용차의 차급 구성비를 외국과 비교해 보면 일본과는 비슷하고 영국 및 미국보다는 대형차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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