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 곽종영 교수팀 '후코이단' 항암효과 발견
국내연구진에 의해 해양 천연물인 '후코이단'이 종양 면역세포 활성을 유도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pos="L";$title="곽종영 교수";$txt="곽종영 교수";$size="139,275,0";$no="2009041516095671253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동아대학교 의학과 곽종영(사진) 교수팀은 수백 종의 해양천연물을 조사해오던 중, '후코이단'이 종양 면역세포의 활성을 유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수지상 세포'를 성숙시키는 것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면역 및 혈액학 관련 저널인 '블러드(Blood)지' 4월 7일 자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곽 교수는 "외부로부터 침입한 바이러스나 병원균, 또는 고가의 당단백질에 의해 유도될 수 있었던 수지상 세포의 성숙화가 비교적 저렴하며 부작용이 없는 해양 천연물질인 '후코이단'에 의해 일어난다는 것을 밝혔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후코이단은 미역이나 다시마 등의 해조류에 존재하는 다당류로 세포의 여러 수용체에 결합해 다양한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곽 교수는 "후코이단에 의한 수지상 세포 활성화 정도는 세균 독소에 의한 것과 비슷해 세포처리 과정에서 세균독소에 의한 부작용이 없는 대체 활성화 물질로 사용될 수 있다"면서 "후코이단을 처리한 수지상 세포는 강력하게 면역세포 활성화를 가져오고 림프구의 증강을 위한 물질을 분비시켜 항암 면역 세포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곽 교수팀은 향후 동물 수준에서 작용을 조사함으로써 '후코이단'의 의학적 응용 가치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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